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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팥·우유 비싸져서”…팥빙수 가격 인상, 여름보다 빨리 왔다
투썸플레이스·엔제리너스 가격↑
신라호텔 망고빙수도 4.1%↑
[투썸플레이스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원가 상승 압박에 여름이 오기 전부터 빙수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이번 여름 시즌 메뉴인 ‘우리 팥빙수’와 ‘애플망고 빙수'를 각각 전년 대비 1000원, 500원 인상한 1만2000원, 1만4000원에 판매한다.

엔제리너스 또한 지난해보다 500원 올려 팥 베이스의 빙수를 내놨다. 지난해 눈꽃빙수(6500원)에서 가격이 인상된 팥 베이스 빙수 2종이 각각 7000원, 8000원에 판매된다.

‘스몰 럭셔리’의 대표 주자인 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의 올해 가격은 지난해보다 4.1% 인상된 10만2000원으로 확정됐다.

업계 측에서 내세운 가격 인상 배경은 인건비 및 원재료 가격의 상승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 중도매인 판매가격 기준 붉은 팥(국산) 40㎏의 가격은 43만4667원으로 평년(38만667원) 대비 14% 올랐다.

빙수에 들어가는 또 다른 재료인 원유가격은 낙농진흥회가 지난해 10월 ℓ당 88원(8.8%) 올려 그 여파가 1분기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유 가격 상승률은 13.2%로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3.6%)의 3배가 넘었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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