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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리우의 초대형 예수상, 한복을 입다
한복으로 매핑한 브라질 초대형 예수상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상징인 대형 예수상이 한복을 입었다.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은 브라질 니테로이시, 예수상 관리기관과 협력해 최근 브라질의 대표 상징물인 예수상에 한복 이미지를 투사하는 ‘프로젝션 매핑’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브라질에서의 ‘한국의 빛-진주실크등’ 전시(6.9~8.25)와 G20 정상회의(11.18~19, 리우)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브라질의 예수상이 한 나라를 상징하는 전통 의상을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수상은 한국의 오방색과 브라질 국기의 색상을 상징하는 청색 철릭 도포를 입었으며, 올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로고 색상에 맞춘 술띠를 맸다. 이번 한복은 진주 실크 홍보대사인 이진희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했다.

니테로이 현대미술관 메인홀에서 개막한 ‘한국의 빛-진주 실크등’ 전시는 문화원과 진주시, 니테로이시, 니테로이 현대미술관, 현지 문화예술기관 등과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세계적인 실크 명산지 중 하나인 경남 진주의 실크를 사용한 등불 터널과 3D(차원) 달 조형물, 진주시 관광 마스코트 ‘하모’ 조형물, 한복 등을 보여준다.

태극기 색으로 물든 니테로이 현대 미술관 앞에서 펼쳐지는 한복쇼
3주전인 5월 중순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한복패션쇼

이에 앞서 한문화진흥협회는 지난 14일 수도 브라질리아 반카리오스 극장에서 ‘한복패션쇼’를 열어 무대가 바뀔 때 마다 “따봉(좋다)”이라는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 두 나라 출신 모델은 일제히 한복을 입고 서로 섞여 원팀을 이루었고, 브라질팀과 한국팀으로 나눠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브라질은 중남미 국가 중에서도 한류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나라 중 하나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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