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걸그룹 '7공주' 출신 박유림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1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장안의 화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컬러링 베이비 7공주’의 막내에서 대치동 수학 강사가 된 박유림 씨가 출연했다.
이날 MC 유재석은 박유림에게 7공주 활동 당시의 나이를 물었다.
이에 박유림은 "제가 막내인데 여섯 살 때 음반이 발매됐다"라고 답했고, 유재석은 "거의 내 딸 나은이 나이 정도다"라며 화들짝 놀랐다.
유재석은 6년 전 JTBC 예능 프로그램 '슈가맨'에서 박유림과의 만남을 떠올렸다.
이에 박유림은 "그때 제가 대학교에 합격하자마자 녹화가 잡혔다. 카이스트에 막 입학한다고만 이야기 하던 때였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유퀴즈'에 나간다고 하니까 언니들이 '네가 우리의 희망이다', '역시 브레인' 이런 반응이 많았다"라고 얘기했다.
박유림은 카이스트 졸업 후 현재 대치동에서 5년 차 수학 강사로 근무 중이다.
그는 " 사실 섭외 전화가 학원으로 왔다. 그래서 학생들 반응이 엄청 핫했다"라고 고백했다.
인천에서 수학 신동이었다는 박유림 씨는 초3에 중1 수학을 다 떼고, 중학생 때는 고등 수학 전 시리즈를 섭렵했다고 전해져 듣는 이를 놀라게 했다.
박유림 씨는 중학교 성적을 묻는 질문에 “중학교 때는 모든 시험을 전교 1등 했었다. 그때는 제가 세상의 주인인 줄 알았다”고 웃었다.
유재석은 “대학 생활 중에도 대학내일 표지 모델, 미스코리아 입상도 했다. 이쪽 길로 방향을 잡았나 했는데 수학강사의 길로 갔다”며 물었다. 이에 박유림 씨는 “표지 모델을 했던 걸 보시고 인터넷 강의 회사에서 먼저 연락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함께 '유퀴즈' 녹화장에 동행한 박유림 모친은 딸의 과거 연예계 활동을 떠올리며 "대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아이들은 다 뛰어다니고 하니까 조용히 시킬 겸 수학 문제집을 줬다. '세 장씩만 풀자'라고 했더니 열심히 풀더라. 그러더니 그걸 몇 장을 더 풀더라. 안 놀고 열심히 풀고 있더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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