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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 인구변화 대비 용역 실시…서울 자치구 최초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에 구청장 참석
“광범위한 개발로 용산 도시구조 급변”
서울 용산구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인구 변화에 따른 도시의 재구조화 대비 용역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용산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인구 변화에 따른 도시의 재구조화 대비 용역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구청 스마트회의실에서 구청장을 비롯해 각 분야 전문가, 관계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산구 인구변화 대응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수행기관인 한국산업관계연구원으로부터 과업 개요, 수행 계획, 관계자 협력 및 전문가 활용 방안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도시행정, 도시계획, 법률, 정책 전문가, 관계 부서장들은 용역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주문을 내놨다.

구는 재개발, 재건축, 국제업무지구 조성, 용산전자상가 연계 개발 등에 따라 용산의 도시 구조가 급격히 변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부선 지하화, 신분당선 연장 등의 교통체계 변화도 큰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구는 인구변화 대응 연구용역을 통해 2025~2040년(15년)까지 5년 단위로 구 전역과 16개 동별 인구변화 추이를 전망하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연구 내용은 다양한 인구 분석을 통한 데이터 확보, 인구 변화에 대한 구민 인식조사·분석, 인구변화 대응 추계 시나리오 설계, 인구정책 분야별 추진과제 및 이행전략 제시 등이다.

인구분석은 지역 개발에 따른 재입주율과 합계출산율, 생활인구 변화 추이 등을 고려한다. 구민 인식 조사 분석은 정책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구민 설문조사, 심층면접, 전문가 자문회의로 이뤄진다. 인구변화 대응 추계 시나리오를 통해 연차별 인구변화를 예상할 수 있다.

인구 구조 변화를 기반으로 동별 구민 연령, 가족 구성원(1인 가구, 고령 가구), 국적(다문화 가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 과제를 분야별로 파악할 계획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이행 전략을 제시한다.

구는 이번 용역에서 용산이 직면한 광범위한 도시개발, 교통 인프라 개선, 저출생, 고령화 등 사회적·자연적 여건을 반영한 인구 변화 추계 데이터를 확보하고 단계별 정책을 아우르는 인구변화 대응 기본구상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용역은 자치구 최초로 도시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인구변화를 추계해 미래를 준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속가능한 지역 맞춤형 인구정책을 마련하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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