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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싸다 비싸다 해도 다 팔려나간 이동네…이문·휘경뉴타운 마지막 퍼즐도 맞춰졌다[부동산360]
‘신이문 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결정 고시
신이문역 바로 앞에 1265가구
이문4 관처→이주 준비…일대 천지개벽
서울 동대문구 주택가 모습.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연합]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서울 동대문구 내 주요 정비사업이 잇따라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이문 4구역 재개발 사업이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데 이어, 과거 ‘이문 2구역’이었던 신이문역세권 재개발 사업의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되며 이문·휘경뉴타운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신이문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이에 따른 주택공급계획을 보면 신이문역세권 장기전세주택(역세권시프트)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통해 동대문구 이문동 168-1번지 일대에는 지하 4층~지상 40층 규모의 공동주택 1265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분양주택 899가구 외에는 장기전세주택 251가구, 재개발 의무임대주택 115가구 등 공공주택이다.

이곳은 과거 이문 2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2014년 뉴타운 구역에서 해제됐다. 이후 역과의 거리에 따라 용적률을 상향해 사업성을 높이고, 상향한 절반은 공공기여(장기전세주택)로 받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사업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정비계획 변경안이 수정 가결된 바 있다.

이번 고시로 신이문역세권 재개발 사업의 정비 기준이 마련되며,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 일대 개발 퍼즐이 완성됐다. 서울 외곽인 데다 노후도가 높은 이문동 일대가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문동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재개발 8부 능선을 넘은 이문 4구역의 경우 지난달 말 임시총회가 통과하며 향후 이주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현재 거래되는 이문 4구역 매물의 프리미엄은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재개발 공사 현장.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연합]

이문뉴타운 마지막 퍼즐로 꼽힌 이문 4구역은 관리처분인가 승인을 받아 8부 능선을 넘은 상태다. 이문뉴타운 일대는 총 1만4000가구 대규모 신흥 주거지로 바뀔 전망이다. 이문뉴타운에서 이문1구역(래미안라그란데), 이문3구역(이문아이파크자이)는 이미 분양을 마친 상태다. 휘경뉴타운은 1구역(휘경래모로프레스티지), 2구역(휘경SK뷰)은 이미 입주를 마쳤고, 3구역(휘경자이디센시아)은 분양을 끝내고 오는 2025년 6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한편 최근 공사비가 급격히 오르며, 아직 분양 전인 이문동 내 사업장은 향후 고분양가가 형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10월 분양에 나선 이문아이파크자이는 일반분양가를 3.3㎡당 평균 3350만원으로 책정, 고분양가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지난 1월 해당 단지 무순위 청약에선 비선호 입지인 3단지의 경쟁률이 5.98대 1에 달해, 시장에선 이미 ‘강북 국민평형(전용 84㎡) 10억원대’가 수용되고 있단 분석이 잇따랐다.

k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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