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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 삼겹살 먹다 8cm 케이블타이 나왔는데…업체 "우리 공장 사용 안해"

[온라인 커뮤니티]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냉동 삼겹살에서 플라스틱 끈인 '케이블타이'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냉장육 먹다가 케이블타이가 나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편의점에서 행사하는 냉동 삼겹살을 구매했다는 글쓴이 A씨는 "처음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을 때는 이상이 없었다. 그런데 먹던 중 갑자기 목에 무언가 찔리는 느낌이 나서 음식을 뱉었다"고 전했다.

A씨는 "처음에는 뼈인 줄 알고 씹으려 했으나 씹으면 씹을수록 이가 너무 아파서 뱉어보니 길쭉하고 하얀 물체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음식이 담긴 그릇 옆에 케이블타이가 놓여있다. A씨가 언급한 하얀 물체가 케이블타이였던 것. A씨가 측정한 케이블타이의 길이 8㎝다.

이에 A씨는 곧장 전화를 걸어 항의 했지만 상담사는 '죄송하다'는 말도 없이 "생산 공장에 확인하고 연락 주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한다.

이후 상담사에게서 다시 연락이 왔다는 A씨는 "(상담사가) '해당 공장에서는 케이블타이를 사용하지 않는다. 공장에 대해서는 점검하고 확인해서 답변 주겠다'고 말했다"며 "다치진 않았으니 보상이라고 해 봤자 환불이나 교환일텐데 제가 돈을 요구한 것도 아닌데 항의 과정에서 너무 기분이 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담사가 '앞으로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하겠다'는 이야기라도 했으면 이렇게까지 화가 나지는 않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식약처에 신고해라’, ‘공장은 케이블타이 대부분 쓸 텐데’, ‘삼켰으면 큰일 났을 것 같다’, ‘상담사 응대가 별로다’, ‘사과가 먼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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