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사 대토론회, 향후 방향성 논의할 것”
채동영 대한의사협회 홍보 이사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관련 사실 정정 및 현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내부 불화설이 불거졌던 의료계 특별위원회가 오는 20일 재개된다.
17일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오는 20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4차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올특위는 의대 증원 등 정부 정책에 대한 의료계 통일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지난달 20일 출범했으나, 전공의와 의대생이 불참해 ‘반쪽짜리’라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3일에는 매주 토요일 열리던 회의가 취소되면서 의대 교수들과 개원의 간 의견이 엇갈렸다는 불화설도 나왔다. 이와 관련 의협은 당시 시·도의사회 회장단 회의가 겹쳐 회의를 열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의협은 3차 회의에 이어 이번 4차 회의에서도 의대생과 전공의를 초청해 공개 참관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특위 간사인 임진수 의협 기획이사는 “4차 회의에서는 26일 예정된 전국 의사 대토론회에 관해 논의하고, 향후 올특위의 방향성에 관해서도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대생, 전공의와 함께 올특위의 구성과 목적, 방향 등을 원점에서 재논의할 수 있다”며 “올특위는 정책기구로서도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의대생과 전공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최우선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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