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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험기] ‘엄마와 딸’ 64쌍 모여 “찰칵”…CJ온스타일 VVIP행사 가보니 [언박싱]
CJ온스타일의 ‘온스타일 프레스티지’
VVIP ‘엄마와 딸’ 초청 미니 패션쇼
가족 대화법 강연·스타일링 클래스까지
8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진행된 CJ온스타일의 ‘온스타일 프레스티지’ 행사에서 참가자들에게 제공된 마미북과 도터북 일부. 김희량 기자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살면서 엄마와 같은 신발을 산 것은 처음이었다. 서로의 신발을 신어본 적은 있어도 스타일이 다르다고 생각했다. ‘색을 맞춰 와달라’는 드레스코드 덕에 두 사람 마음에 든 슬링백 슈즈를 처음 사봤다.

8일 옷, 신발 등을 깔맞춤한 모녀 64쌍이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을 찾았다. 100명이 넘는 참석자들로 분주한 행사장은 포토존으로 시작됐다. 이어진 복도에는 이들에게만 선공개되는 오는 FW(가을·겨울) 시즌 신상 의류들이 줄지어 있었다.

이들은 CJ온스타일의 ‘온스타일 프레스티지’ 행사에 초청받은 VVIP 고객들이다. 패션 카테고리 구매 금액 비중이 높은 최상위 멤버로 선정된 이들로, 참석자의 연령대는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이 행사는 엄마와 딸의 입장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써 보는 마미북·도터북 작성으로 시작됐다. ‘엄마에게 고마웠던 에피소드는 뭔지’, ‘딸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이 뭔지’ 적은 후 바꿔 보는 모녀들의 반응은 놀라움이었다. “나는 몰랐던 건데, 이렇게 느꼈단 말이야?” 우리도 다르지 않았다. 취향 테스트 중 맞은 건 8개 중 4개. 엄마와 같이 여행을 가서 티격태격했던 이유가 그제서야 이해가 됐다.

이어서는 소통전문가 김창옥 김창옥아카데미 대표의 가족 간 대화법 강연, FW(가을·겨울) 스타일링 클래스 등이 펼쳐졌다.

8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진행된 CJ온스타일의 ‘온스타일 프레스티지’ 행사장에서 트렁크쇼가 진행되고 있다. 김희량 기자
8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진행된 CJ온스타일의 ‘온스타일 프레스티지’ 행사장에서 소통전문가 김창옥 김창옥아카데미 대표가 가족 간 소통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희량 기자

스타일링 클래스는 ‘엄마의 딸’ 64쌍만을 위한 트렁크쇼(소수에게 공개되는 소규모 패션쇼)로 시작됐다. 셀렙샵 에디션, 칼 라거펠트, 더엣지, 지스튜디오 등 CJ온스타일의 단독 브랜드 5개의 신제품을 착용한 모델들은 15가지 버전의 색다른 가을·겨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데님팬츠 위에 입는 락제리 스타일의 원피스 룩, 코트 넥라인 옆 덧날개를 머플러로 활용 가능한 겉은 아이보리 코트까지 새 계절을 맞을 신제품의 디자인이 두드러졌다.

이날엔 베이지나 오트밀 모카골드 같은 무채색의 셔츠, 셋업(상하의 세트)를 비롯해 이탈리아 3대 명품원단 로로피아나의 캐시미어 100% 코트가 눈에 띄었다. 런웨이가 시작된 후에는 정윤기 스타일리스트, CJ온스타일 임세영 쇼호스트가 룩의 포인트를 짚어줬다.

정 스타일리스트는 “가을 룩은 같은 톤끼리 배색하는 톤인톤을 활용하면서 양말과 로퍼 구두, 플리츠(pleats, 스커트 주름)를 활용하면 경쾌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면서 “요즘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트렌드 속 옷에서 건축적 이미지 담아 미니멀함을 웅징하게 표현하는 디자인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8일 CJ온스타일의 ‘온스타일 프레스티지’ 행사장의 신제품 진열 부스를 참가자들이 돌아보고 있다. 김희량 기자

CJ온스타일은 화면 밖에서도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차별화된 경험’을 통해 기존 회원들의 브랜드 로열티를 강화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CJ온스타일은 지난해 8월부터 최상위 고객 케어 프로그램 ‘온스타일 프레스티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2회째로 ‘엄마와 딸’이 함께 즐기는 콘셉트로 준비했다. 지난달에는 강원도 양양군 고스트비치에서 팝업 스토어 ‘온 더 비치(ON THE BEACH)’를 열고 서핑 성지와 어울리는 패션, 잡화를 체험하는 공간을 내놓았다.

한편 CJ온스타일은 홈쇼핑업계의 위기 속에 2분기 연속 호실적을 냈다. 올해 2분기 매출 3719억원, 영업이익 2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7.6%, 47.1% 성장했다. 2분기 기준 2회 이상 구매한 신규 고객은 1분기 대비 33.4% 증가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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