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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56세인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드디어 아빠가 된다. 아내 박현선이 인공수정 등 각고의 노력끝에 임신에 성공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4년 차 부부 양준혁, 박현선이 임신을 발표했다.
양준혁은 "내가 올해 56세인데 첫 아이를 아내가 가졌다. 50대 중반에 아이를 가지니까 정말 남다르다. 태명은 팔팔이다"고 밝혀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박현선은 "태명을 고민하다가 우리에게 88이라는 숫자가 의미가 있는 것 같아서 '팔팔이'라고 지었다. 남편은 88학번, 나는 88년생이다"고 밝혔다.
양준혁은 "지인들의 아이들은 이미 다 큰 상태"라며 "아이를 갖는다는 건 꿈같은 일이었다. 아이가 생긴 걸 알았을 때 눈물이 나서 울었다. 너무 너무 기뻤다"고 감격했다.
이어 "솔직히 아이 갖는 것에 대해서 걱정도 없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불안해지더라. 불안한 시기에 아내가 시험관을 해보자고 하더라. 처음엔 내가 완강히 안 한다고 했다. 병원에 거의 끌려가다시피했다. 그런데 지금 보니 신의 한수였다"고 털어놨다.
박현선은 "감사히도 시험관 한 번 만에 아이를 가졌다. 시험관 직후엔 바로 초음파로 확인이 안 돼서 그 다음 주에 아기집을 확인했다. 초음파를 보니 아기집이 두 개더라. 온가족이 다 놀랐다"고 임신을 확인한 순간을 떠올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임신 8주차에 한 아이가 유산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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