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여협이 소외되고 그늘진 이웃을 위해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고 있다. 박노욱 봉화 군수도 여협회원들과 함께 정성이 담김 김치 만들기에 한창이다(봉화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경북지역에서는 취약계층들을 위한 사랑이 담긴 김장 나눔행사가 한창이다.
▲봉화군
봉화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영미)는 23일 군 여성문화회관에서 사랑나눔 운동의 일환으로 '사랑의 김장 담그기'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노욱 봉화군수를 비롯해 관내 14개 여성단체 4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해 소외계층과 불우이웃, 독거노인 등 200여 세대에 전달할 사랑과 정이 가득 담긴 김장을 했다.
이영미 회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해 준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영주시 가흥1동지역사회 보장협의체가 독거노인과 사례관리대상자에게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김장김치를 전달했다.(영주시 제공)
▲영주시
이에앞서 21일 에는 영주시 가흥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독거노인 과 사례관리 대상자에게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는 ‘사랑의 김치 와 쌀을 전달했다.
이날 나눔 행사에는 신영주 교회 사랑나눔회에서 직접 만든 김장김치 50박스(한박스 10kg)와 가흥1동체육회에서 쌀 32포(한포 2kg)를 제공해 작지만 행복한 이웃사랑을 나눴다.
정하복 신영주 교회 사랑나눔회장은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소외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종은 가흥1동 체육회장은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계신 모든 분들이 좀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새마을 부녀회가 4000포기의 사랑의 김장김치를 만들어 소외된 이웃1200세대에 전달했다.(예천군 제공)
▲예천군
예천군새마을부녀회(회장 이정희)도 22일 예천문화체육센터에서 새마을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회원들은 읍ㆍ면 별로 300포기 이상, 전체 4,000포기의 김장을 정성스럽게 담가 어려운 이웃, 홀몸노인, 경로당 등 1,200세대에 전달했다.
예천군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연말이면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새마을지도자예천군협의회와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정희 새마을부녀회장은 '따뜻한 마음을 담은 새마을 김장김치가 추운 겨울을 앞둔 어려운 이웃에게 작지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외계층의 복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릉군 새마을 부녀회가 정성담긴 600포기의 김장김치를 만들어 소외계층 250세대에 전달하며 새마을 운동 정신을 실천했다.(울릉군 제공)
▲울릉군
바다건너 멀리 울릉도에서 사랑나눔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가 진행됐다.
울릉군새마을부녀회(회장 최강절)는 올 들어 처음으로 대규모 사랑 나눔 김장김치를 담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행사를 펼쳐 새마을운동 정신을 실천했다.
군 새마을 부녀회원들은 겨울이 다가옴에도 선뜻 김장에 나설 수 없는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21일 울릉 한마음회관 주차장에 모여 배추절임을 시작으로 22일까지 이틀간 사랑과 정성이 듬뿍 담긴 김장김치 600포기를 직접 만들어 저소득 가정 및 홀로사는 어르신 가정 250세대에 마을부녀회원들이 직접 방문,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최 회장은 “부족할 수도 있는 작은 정성이지만 함께 나누어 따듯한 겨울나기를 기원하는 회원들의 마음이 잘 전달돼 다가오는 겨울에 모두가 마음만은 따듯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바쁜 가사일을 뒤로하고 참여해준 회원여러분이 고맙다고.”했다.
ks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