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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제 가득한 울릉도'여름이 뜨겁다'..오징어축제·회당문화축제·해변가요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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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의 밤바다에 오징어 잡이배가 연출하는 어화(漁火)모습(헤럴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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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올 여름 휴가는 독도를 품은 신비의 섬 경북울릉도를 찾아보자. 바다를 환히 비추는 오징어잡이 배의 불빛은 낭만이다.

싱싱한 오징어를 맛보며 별빛 푸른 밤하늘까지 눈으로 기억하고 싶다면 울릉도로 떠나자. 독도를 오롯이 품은 울릉도가 우리를 기다린다. 전국이 가마솥 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그리 덥지 않은 울릉도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여름축제가 이어져 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회당 문화축제

진각종은 섬지역 주민들의 문화갈증 해소를 위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창종주인 회당 손규상 대종사의 탄생지 울릉도에서 `2019 회당문화축제를 연다. 지난2017년부터 중단된 축제가 3년만에 다시 열린다.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 출연진, 영상, 특수효과 등 탄탄한 기획과 구성으로 울릉도에서 규모가 가장 큰 행사다.

본 축제는 울릉도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테마-기획공연마당, 독도와 나라사랑 캠페인 , 한국문화체험마당 등과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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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도동 여객선 터미널 인근 해변공원에서 열린 회당문화제 (헤럴드 DB)


먼저 29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동해지킴이 위문 콘서트를 연다.
울릉도 주둔 군부대 장병과 전.의경을을 위로하는 공연으로 120분동안 뮤지컬,퓨전대중국악과 댄스공연등 다양한 장르로 울릉도 군 장병들과 문화공감대를 형성한다.

30일에는 도동항 해변공원 특설무대에서 독도아리랑 콘서트가 이어진다.
11인조 라이브 밴드에 고희(古稀)를 맞은 소리꾼 장사익씨가 무대에 올라 우리시대 의 삶과 희망을 노래한다.

이밖에도 아카펠라,타악,뮤지컬 칼라공연등으로 한여름 밤 특별한 추억을 만든다.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공연도 있다.

독도팝스오케스트라와 꿈나무 어린이집 아이들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인다.

KBS 울릉중계소 김애진 아나운서 가 진행하는 이날 콘서트는 인터넷 라이브방송으로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실시간 올라간다.

부대행사로는 3일동안 같은장소에서 체험과 전시행자가 진행된다.

독도사진전과 독도포토존이 운영되며 한지로 만드는 평화등(청서초롱)제작체험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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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열린 울릉해변가요제( 헤럴드 DB)


울릉해변가요제

한여름 축제로 가장 오래된 32회 울릉해변가요제가 다음달 2.3일 양일간 오후7시부터 동해안 어업전진기지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울릉청년단(단장 오승훈) 주관으로 열린다.

가요제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무제한 노래자랑과 인기가수 지나유,박민주 등 이 출연해 한여름 밤 즐거움을 선사한다.

댄스경연대회등 다양한 프로그램 속에 바다위에 펼쳐지는 대형불꽃쇼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주변에는 풍성한 향토먹거리 장터가 관광객을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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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축제의 백미 맨손 오징어 잡기대회모습(헤럴드 DB)


울릉도 오징어 축제

울릉군 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19회 울릉도 오징어축제가 해변가요제에 이어 5~7일까지 섬 전역에서 이어진다.

태고의 신비, 꿈이 있는 사람과의 만남을 주제로 울릉 저동항 특설무대와 각마을 전역에서 진행된다. 풍어기원제, 개막 축하공연, 오징어 요리 시식회, 요리경연, 오징어 맨손잡기 , 전통 떼배 경주등으로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첫날인 5일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해군 군악대의 흥겨운 공연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인기가수 김양을 비롯한 김나희 김가현등 미스트롯출신들이 대거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대형 불꽃쇼가 아름다운 밤바다를 물들이며 한여름 낭만의 즐거움 선사한다.

특히 올해에는 해담길걷기,스탬프투어,오징어 3종경기.오징어 먹물총게임,피맥파티(EDM)등 추가됐다.

7일 마지막날에는 내수전 해변에서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바다미꾸라지 잡이와 해변 몽돌쌓기 대회가 열린다.

이밖에 부대행사로는 오징어 학술포럼,울릉도 옛주민 사진전,슬로푸드체험,페이스페인팅 오징어그리기, 풍물패 야시장, 먹거리 장터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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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축제 마지막날 열리는 바다미꾸라지 잡기대회 모습(헤럴드 DB)


버스킹 콘서트

낮에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밤에는 갯바위 어촌의 경관이 아름다운 낭만의 섬에서 울릉도·독도 감성 버스킹공연이 저동관해정을 비롯해 천부해양공원과 울릉 천국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군은 지리적 여건 탓에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주민들에게 문화갈증을 해소시켜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올해 처음 시도했다.

길거리 공연인 버스킹은 전국공모를 통해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어쿠스틱밴드, 싱어송라이터, 퓨전, 마술 등다양한 장르의 버스커 18개팀이 참여해 울릉도 관문인 도동항 해변공원과 저동관해정, 북면천부해상공원, 서면 남양 몽돌밭등에서 자연을 무대삼아 멋진 공연을 선사한다.

버스킹 3기공연은 13.14싱어송라이터 주노가2개팀이 공연에 참여했다.

특히 전경출신인 '주노가' 는 독도를 지키는 울릉경비대원들의 뜨거운 환호속에 현지주민과 관광객의 흥을 돋구며 호응과 공감을 이끌어내었다.

공연은 또 4기부터 다음달까지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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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울릉천국 아트센터 에서 버스킹 공연에 참여한 싱어송라이터 ‘주노가’ 의 공연후 젊은 전경대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독자 제공)



2019독도어울림 한마당 잔치

독도 의용수비대원의 정신을 기리고 문화예술의 섬 독도를 전 세계인에게 알리기 위한 나의 독도’ ‘오 대한민국’ 2019 독도어울림행사가 다음달 30일 도동항 해변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독도어울림 축제는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독도 태평성대라는 미래지향적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두고 세대와 문화가 어울리는 한마당 행사로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인기 연예인들은 앞으로 한국 땅 독도를 문화예술의 섬으로 가꾸고 홍보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

지난 2009년부터 열린 독도어울림` 축제는 대한민국 최고의 독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도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휴가철 섬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들에게 최적지다.”면서 푸른 바다가 넘실거리는 낭만 가득한 울릉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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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독도어울림` 축제에서 울릉중학교 재학생 30명과 가수 정광태가 독도사랑의 마음을 담은 ‘독도는 우리땅’, ‘풍선’을 합창하고 있다.(독자 제공)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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