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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민체전 무산’ 경북도 체육회는 김천시민에게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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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섭 경북 김천시장이 15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내년 경북도민체전 개최 무산과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김천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김충섭 경북 김천시장은 15"원칙 없는 체육행정으로 실망감을 안겨 준 경북도체육회는 김천시민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실에서 성명서를 내고 "경북도체육회는 김천시가 도비 지원 없이 도민체전을 치르는 것처럼 호도했다"“2020년 경북도민체전 김천 개최 번복에 대한 도 체육회의 분명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시장은 지원금 57억원이 포함된 유치신청 공문과 도 체육회가 23개 시·군 체육회로 보낸 도민체전 김천 개최 확정 공문을 이날 공개하며 도 체육회의 명확한 답변과 사과를 요구했다.

경북도체육회는 지난달 18일 김천시를 2020년 도민체전 개최지로 결정했다가 이달 12일 결정을 번복하고 종목별로 시·군에서 나눠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김 시장은 "어느 시·군이 도비 지원을 해주지 않는데 도민체전을 유치하겠느냐. 역대 도비 지원을 받지 않고 도민체전을 개최한 시·군이 있느냐"고 반박했다.

김 시장은 “2020년 도민체전 개최지로 선정됐지만, 도체육회는 특혜시비에서 벗어나기 위해 김천시가 도비지원없이 개최하겠다고 제안해왔고, 도비지원 없이 개최하는 조건으로 김천시로 결정했다고 계속해서 말을 바꿔가며 결국 김천시를 희생시켰다도체육회의 무책임한 처사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성토했다.

김 시장은 이어 "도비 지원 없이 시비만으로 도민체전을 개최한다는 것은 명분도 실리도 없다""경북도는 도체육회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관계자를 문책해달라"고 말했다.

경북도체육회는 지난 12일 제22차 이사회를 열고, 내년 도민체전 김천개최를 취소하고 시·군에 종목별 분산개최를 결정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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