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정책자문위 개최...‘신해양․친환경 수도 전남’ 실현 등 현안 논의
저출산 극복 전남도-민간단체 업무협약식 장면 |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남도는 ‘환태평양시대, 신해양·친환경 수도 전남’ 비전 실현 등 주요 정책과 현안을 새 정부 국정과제로 반영하기 위해 15일 도청 왕인실에서 하반기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12개 분과별 전문가 299명으로 구성한 정책자문위는 도정 주요 정책을 살피고 대안을 제시하는 전남도의 싱크탱크 역할을 한다.
이날 회의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박기영 정책자문위원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실국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위원 위촉장 수여와 함께 차기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할 ‘으뜸전남 미래전략’을 제시하는 자리가 됐다.
참석자들은 새 정부 출범에 대비,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는 등 미래 전남 발전상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전남도는 지난 11월 미래비전으로 선포한 ‘환태평양시대, 신해양·친환경 수도 전남’의 구체적 실현 방안인 ‘으뜸전남 미래전략’ 8대 추진전략과 69개 과제를 설명하고 이를 더욱 보완하기 위한 자문과 토의를 진행했다.
이어 정책자문위에서 마련한 미래 전남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이 발표됐다. 주요 제안은 △전남도 블루카본 프로젝트 추진 체계 구축 △폐원전 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지원체계 강화 △전남 장기요양요원 지원센터 설치 △시설아동 퇴소 후 현황조사 및 자립지원 △투자기업 사후관리 강화로 기업하기 좋은 으뜸전남 조성 등이다. 참석자들은 전문가 입장에서 바라본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깊이 있게 토론했다.
전남도는 이번 회의에서 나온 정책 제안과 의견을 보완․발전시켜 향후 국정과제와 국비 예산 확보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지난 2004년 구성된 전라남도 정책자문위원회는 도정 전 분야에 대한 전문적이고 폭넓은 자문으로 도정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근 4년간 240여 건의 정책을 제안, 이 가운데 186건이 도정에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