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 발전 구상 가다듬어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장만채(63) 전 전라남도교육감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순천시장 출마를 결심한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교육감은 국립 순천대학교 교수와 총장을 지내 지역 실정에 밝은데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이재명 후보 특보단장을 맡아 당 기여도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장 전 교육감은 16일 “교육과 교통의 중심지인 순천시의 장점을 더욱 극대화시키고, 여수와 광양시를 포함한 광양만권의 공동 상생 발전에 대해서도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민주당 전남지사 경선에 출마했다 고배를 마신 장 전 교육감은 도지사 출마를 놓고 장고를 거듭하다 순천시장 출마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와 카이스트 이학박사인 장 전 교육감은 지역구 소병철 국회의원과는 고교·대학 친구 사이이기도 하다.
한편, 순천시장 선거에는 10여 명의 후보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내년 1월로 예상되는 허석 시장의 재판 결과에 따라서 후보군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