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8월 2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1주년 성과보고회 및 2기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5.9%이라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정당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이 50%를 보였다.

CBS노컷뉴스가 여론조사 업체 알앤써치에 의뢰해 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는 35.9%였고,ㅡ“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61.9%를 기록했다.

이는 부정 평가의 경우 0.5%포인트(p) 상승한 반면, 긍정 평가는 0.1%p 하락한 것으로 지난주 대비 변화가 거의 없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호남에서는 4.7%p 하락한 14.5%로 해당 업체의 조사 이래 최저치를 보였고, 60세 이상에서 1.6%p 상승한 52.6%로 집계됐다.

지역 별로는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지율이 각각 2.7%p, 9.1%p씩 올라 39.4%, 45.%를 보였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가 40% 아래로 묶인 채 횡보하는 사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격차는 더욱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3.8%p 상승한 50%로 최고치를 경신했고,국민의힘은 0.3%p 하락한 33.9%에 머물렸다.

민주당 지지율은 여성의 지지율이 지난주 49.2%에서 이번주 53.6%로 상승했고, 40대와 50대, 서울,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과반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무당층 11.4%(지지하는 정당 없음 10.4%, 잘모름 1.0%) 정의당 2.3% 기타정당 2.5% 순이었다.

알앤써치 측은 “민주당의 상승세는 여성층의 지지 때문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흐름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무작위 추출된(RDD) 전국 성인남녀 1천1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 응답률은 2.1%이고, 자세한 사안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