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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시의회 이미경의원 "건설기능학교 설립 청년인력 양성해야"
건설현장 노쇠화 지적
여수시의회 이미경 의원.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건설 현장에 젊은 층 기피 현상으로 인한 기능인력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전문건설기능학교 설립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20일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에 따르면 이미경 의원은 제235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건설 현장 전문 교육 부족 문제를 짚고 전문 기능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건설 기능학교 건립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어깨너머로 배운 지식이나 기술은 낮은 시공 품질로 이어져 잦은 하자가 발생함으로써 사용자들을 불편하게 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면서 "부실 시공 아파트 등이 발생하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전문 건설인력 양성이 여수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업공제회에서 발표한 지난 해 12월 기준 건설 기능인력의 평균 연령은 51.1세이며 주축 연령대는 50~60대(61.7%)로 인력 고령화를 겪고 있다.

건설 현장 인력 수급 문제는 결국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체하면서 언어와 다른 문화 탓에 안전사고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

속칭 '오야지(최고 선임자)'를 중심으로 한 팀 단위로 현장에 투입되다 보니 정식 교육이나 제대로 된 수련 과정이 없어 전문성이 떨어지고 있다.

지방의 열악한 건설 현장의 현실과 달리 수도권의 경우 건축 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져 MZ 건설 기능인력이 체계적으로 양성되고 있어 대조적이다.

이 의원은 "민간 협력을 통한 건설 기능학교를 설립하면 고령화된 건설 현장의 수급난을 해결하는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며 "안전사고가 잦은 여수국가산단과 지역 건설 현장의 안전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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