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청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 동구가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여 고위험군 487명을 발굴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구는 지난 2월부터 40세 이상 1인 가구 1만6800여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고립 가구 발굴과 자립 지원을 위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대상자가 많아 먼저 복지급여 수급자 4487명을 대상으로 1차 조사를 마치고, 사회·경제적 고립, 신체활동 제약 등에 처한 고위험군 487명을 발굴했다.

동구는 이들에게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와 모바일 안심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독거노인, 장애인은 응급 안심 서비스와 노인 돌봄서비스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개인적인 이유나 지원 거부 의사를 밝힌 고위험군 세대에 대해서는 자체 논의를 거쳐 향후 관리 방안을 마련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1인 가구의 건강 문제나 경제적·사회적 고립은 우리 사회 함께 풀어야 할 공동의 과제라”며 “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실질적인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