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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칼텍스 청소년 예술치유 프로그램 효과 톡톡히 봤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처벌 아닌 예술적 치유 재범률 뚝"
24일 여수시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2024년 전남 동부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프로그램’ 개강식과 기념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GS칼텍스(대표 허세홍 사장)와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지청장 최호영)이 24일 저녁 다목적공연장인 '예울마루'에서 ‘2024년 전남동부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프로그램’ 개강식을 가졌다.

이날 개강식에는 프로그램 참여 청소년과 학부모를 비롯하여 최호영 지청장, 정현주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음악치료학과장, 문상봉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전남동부지역협의회장, 김기응 GS칼텍스 대외협력부문장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해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영에 뜻을 모았다.

시행 9년 차에 돌입하는 ‘GS칼텍스 마음톡톡’ 프로그램에 올해는 4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하며 상·하반기로 나눠 매주 1회 70분씩 총 12회 일정으로 예술치유를 받는데 검증된 효과가 장점이다.

순천지청과 동일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서울서부지검이 2018년 실시했던 6년 간(2013~2018)의 프로그램 참여자 추적 관찰 결과, 재범률이 시행 이전 56%에서 13% 수준으로 현저하게 감소하는 등 마음치료 프로그램 선도 효과가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예술치유 프로그램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음악 치유 전문기관인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학과에서 전담해 청소년 재범률을 낮추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참여 청소년들은 GS칼텍스 예울마루와 순천시 청소년 문화의집에서 이대 대학원 음악치료사들의 지도 하에 작사, 작곡, 악기 연주 등 음악을 통한 정서 치유를 경험하며, 연말에는 프로그램 관계자와 보호자들을 초청해 합동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최호영 광주지검 순천지청장은 "위기의 청소년 마음톡톡 프로그램은 사법기관의 처벌이 전부가 아닌 예술적 치유를 통한 청소년 교화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며 "사법기관의 선도 정책과 기업의 자원 투입, 대학의 전문 인력 활용 등이 효과적으로 융합돼 재범율을 현저히 감소시킨 관·산·학 협력의 전국적 모범 사례로 꼽힌다"고 강조했다.

김기응 지에스칼텍스 대외협력부문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에너지를 발산하고 정서 순화를 하면서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GS칼텍스가 지난 2013년부터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마음톡톡’은 국내 최초의 아동 심리·정서 예술치유 프로그램으로 9년 간 450명이 수료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를 기반으로 GS칼텍스는 2016년 ‘전남 동부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예술치유 지원 업무 협약’을 통해 순천지청(검찰), 이화여대 등과 함께 여수·순천·광양 등 전남 동부지역 보호관찰 및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음악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대표적 사회봉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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