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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바 30년만에 재결합 가능성에 팬들 ‘맘마미아’ 환호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팝그룹 ‘아바(ABBA)’가 해체된 지 30년 만에 한 무대에 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2일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멤버 중 가장 어린 아그네사 펠트스코그(60)는 스웨덴의 한 잡지와 인터뷰에서 “(멤버들이) 다시 만나 지난날을 이야기하고 함께 공연한다면 매우 즐거울 것 같다”고 말했다.

펠트스코그는 “롤링 스톤스처럼 공연투어를 하지는 않겠지만 멤버들 모두 아마 좋은 일을 위해 일회적인 재결합은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펠트스코그는 그동안 아바 멤버 4명 가운데 가장 대중 앞에 나타나지 않았던 멤버로, 그런 그가 이같이 말하면서 오랫동안 설만 무성했던 아바의 재결합 무대가 이번에는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펠트스코그를 비롯해 아니 프리드 링스타드(여), 비욘 울바에우스(남), 베니 안데르손(남)으로 이뤄진 ‘아바’는 ‘맘마미아’ ‘댄싱 퀸’ 등 수많은 인기곡으로 정상을 차지했던 전설적 그룹이다.

멤버들끼리 결혼을 한 뒤 이혼하기도 하는 등 온갖 부침 끝에 1982년 해체됐다. 이후 멤버들은 함께 무대에 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하며 재결합설을 일축해 왔다.

2000년에는 100일간 세계 콘서트 투어를 조건으로 10억 달러를 제안받았으나 이마저도 거절했다. 당시 안데르손은 아바는 지난날들을 절대로 되살릴 수 없다면서 차라리 30년 전 당시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거절 이유를 밝혔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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