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튠은 16일 서울 논현동 문화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JYP엔터테인먼트’로 변경하는데 합의했다. 사내이사에는 지난해 12월29일 제이튠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6.14% 보유)에 오른 박진영과, 정욱, 변상봉을 선임했다. 박진영은 KBS2 드라마 ‘드림하이’ 촬영 등의 이유로 주총에 불참했다.
이로써 비는 지난 2007년 JYP에서 독립한 지 3년만에 다시 박진영에게 돌아온 셈이 됐다. 비는 2007년 당시 세이텍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코스닥에 합류한 뒤 제이튠으로 이름을 바꿨다. 하지만 지난해 제이튠 주식 전량을 매도했고, 대신 박진영과 JYP엔터테인먼트가 제이튠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제이튠이 JYP엔터테인먼트로 회사명을 바꾸기로 함에 따라 2PM, 원더걸스 등이 소속돼 있는 현 JYP엔터테인먼트는 조만간 다른 이름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홍동희 기자/mysta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