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사다마오(21ㆍ일본)가 타이완에서 열린 4대륙대회를 제패하지 못했다. 요인은 점프의 ‘회전수 부족’. 점프가 무너졌다는 일본 언론 및 코치들의 지적이 그대로 맞아떨어진 셈이다.
20일 타이완 타이베이서 열린 2011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마지막 순서로 빙판에 오른 아사다는 합계 196.30점을 기록하며 2위에 머물렀다.
아사다는 이날 점프에서 넘어지는 큰 실수는 저지르진 않았으나 두 번이나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는 등 기대만큼의 기량은 발휘하지 못했다.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서의 부진으로 파이널에도 진출하지 못했던 아사다는 지난해 연말 일본선수권에서 안도 미키(24ㆍ일본)에 이어 2위에 오르며 힘겹게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낸 바 있다.
한편, 감기몸살로 컨디션이 좋지 않던 곽민정(17ㆍ수리고)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자신의 시즌 베스트 점수인 96.68점을 받으며 합계 147.15점으로 전체 8위에 올랐다. 윤예지(17ㆍ과천고)는 111.86점으로 12위, 김채화(23ㆍ간사이대)는 101.79점으로 16위에 올랐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