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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버(Giver)일까 테이커(Taker)일까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예나 지금이나 남자들에게 군대 생활은 힘든 시간이다. 가족을 떠나 낯선 이들과 살을 부비며 지내는 일은 좀처럼 쉽지 않다. 군 생활 동안 내게 큰 힘이 됐던 것은 친구와 선임의 따뜻한 배려였다. 당시 월급날이면 장병들은 부대 밖 매점에서 빵이나 과자를 사먹으며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풀...
2014.07.14 08:34
<세상읽기 - 문호진> 삼성 경영도 월드컵처럼
그야말로 한 방에 훅 갔다. 정열적인 삼바리듬은 전차군단의 정밀 타격에 스텝이 꼬이면서 그대로 주저앉았다. 1대7 패배. 축구의 나라 브라질이 한 경기에서 7골을 허용한 건 80년 만이다. 이른바 ‘미네이랑(9일 열린 브라질ㆍ독일 준결승전 경기장 이름)의 대참사’다. 팀의 구심점인 네이마르가 빠진 브라질 축구는 복원...
2014.07.11 11:45
<사설> 靑 · 여야 회동, 박 대통령 달라지는 계기돼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와의 10일 청와대 만남은 소통과 대화 정치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야당 지도자들과 몇 차례 회동한 적이 있지만 눈에 띄는 의미나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지난 9월에도 김한길 당시 민주당 대표와 만났으나 정국 해법의 실마리는 커녕 오히려 관계...
2014.07.11 11:43
<헤럴드포럼 - 이호철> ‘4강 신화’와 한국거래소
이호철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아쉽게 탈락했지만 우리는 월드컵 4강전, 독일과의 경기를 잊지 못한다. 2002년 우리 축구팀이 스페인을 이기고 4강에 올라갔을 때, 우리는 이를 ‘4강 신화’라고 불렀다. 전국 방방곡곡은 붉은 티셔츠를 입고 ‘대한민국’을 외치는 국민들의 함성으로 장관이었다.우리 금융이 세계 4강에 오른...
2014.07.11 11:08
<사설>매력적 투자환경부터 갖추라는 도레이의 쓴소리
지난 6월 지방선거 때 후보들이 너나없이 내놓았던 1순위 공약이 ‘투자유치’였다. 재정자립도가 떨어지는 곳일수록 더했다. 수도권 기업을 이전시키든, 해외기업을 유치하든 당장 성과를 보여 지역경제를 살려내겠다고 큰소리쳤다. 그러나 알맹이가 없었다. 액션플랜 없는 구호에 그쳐 유권자은 한 귀로 듣고 흘려버렸을 ...
2014.07.10 12:09
<데스크칼럼 - 함영훈> 놀아야 산다
인간에 대한 숱한 ‘규정’ 중에서 학창시절 우리 뇌리에 가장 깊이 각인된 것은 호모사피엔스, ‘생각하는 인간’이었다. 이성적 존재임을 강조한 말이다.하지만 인간 가치 실현의 마당인 직장생활, 즉 이성와 합리성이 요구되는 영역을 살면서 우리는 날이 갈수록 이성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음을 깨닫는다.복...
2014.07.10 12:08
<사설> ‘부적격’ 거듭 확인한 김명수 후보자 청문회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결과가 참담하고 실망스럽다. 지난 달 13일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각종 의혹이 봇물을 이뤘지만 그 때마다 그는 “청문회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며 즉답을 피해갔다. 그러나 정작 청문회에서 그는 40건이 넘는 의혹 가운데 단 한 건도 제대로 해명하지 못했다. 더욱이...
2014.07.10 12:07
<경제광장 - 한상완> 아시아 최고의 관광도시, 서울을 꿈꾸다
연 3억명이 찾는 라스 베가스260만 주민 관광객 덕에 생계내수 디플레이션 빠진 한국관광 서울로 수백만 일자리를…1991년에 개봉한 영화 ‘벅시’는 미국의 갱 벤자민 벅시 시겔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다. 1906년 뉴욕의 가난한 이민자 집안에서 태어난 벅시는 황무지 라스 베가스를 카지노 도시로 만들어 놓는다. 비록 마피...
2014.07.10 11:37
<직장신공> 신의를 중시하라
‘대학 졸업하고 2년 째 취업 준비 중인 스물아홉 청년입니다. 얼마 전에 아버지 지인으로부터 괜찮은 직장을 소개 받아서 이력서를 냈는데, 합격했다고 면접을 보러 오라고 합니다. 그런데 마침 그 때 원단 도매업을 하는 친척 형이 자기한테 와서 몇 년 일을 배우면 나중에 독립하도록 도와주겠다는 제의가 왔습니다. 그 ...
2014.07.10 11:26
<경제광장> 아시아 최고의 관광도시, 서울을 꿈꾸다
한상완 현대경제연구원 전무1991년에 개봉한 영화 ‘벅시’는 미국의 갱 벤자민 벅시 시겔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다. 1906년 뉴욕의 가난한 이민자 집안에서 태어난 벅시는 황무지 라스 베가스를 카지노 도시로 만들어 놓는다. 비록 마피아의 일원으로써 그들에 의해 무참히 살해되기는 하지만 그때 벅시가 꿈꾸었던 도시는 ...
2014.07.1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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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찔끔찔끔 20~30평대 분양 이유 있었네…조합원이 먼저 가져갔다 [부동산360]
최근 5년간 중소형 아파트 분양 물량이 직전 5년보다 25만가구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19∼2023년 일반 분양한 전용면적 60∼85㎡ 물량은 70만8957가구로, 직전 5년간(2014∼2018년)의 96만412가구보다 26.2% 줄었다. 같은 기간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분양 물량은 14만1842가구에서 10만5556가구로 3만6286가구(25.6% 감소) 감소했다. 또 60㎡ 이하 소형 아파트 분양 물량은 6714가구(3.1%
부동산360
BTS+뉴진스? 방시혁 vs.민희진?…하이브의 선택은 [홍길용의 화식열전]
“군자는 용맹함을 숭상합니까?”(君子尚勇乎) “의가 가장 중요하다. 군자가 용맹해도 의가 없으면 세상이 어지러워지고 소인이 용맹하지만 의가 없으면 도둑질을 하게 된다”(義之為上. 君子好勇而無義則亂, 小人好勇而無義則盜) 사마천(司馬遷)이 사기(史記)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에 소개한 공자(孔子)와 제자 자로(子路)의 대화 중 일부다. 능력이 있어도 사리 분별을 잘 해야 그 힘을 제대로 쓸 수 있다. 능력이 있어도 욕심만 가득하면 그 힘을 좋지 못한데 쓰기 쉽다. 군자, 즉 경영자라면 힘과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