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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용 기자의 화식열전> 여러 장점을 덮는 단 하나의 단점…탐욕ㆍ집착
춘추시대 가장 오랜 기간 패권(覇權)을 가졌던 진(晋)은 말기 유력 지(知), 조(趙), 한(韓), 위(魏) 네 곳의 귀족가문으로 쪼개진다. 이들 가운데 가장 세력이 컸던 곳은 지 씨다. 하지만 결국 지 씨는 조ㆍ한ㆍ위의 삼가(三家聯合)에 멸망한다. 지 씨의 마지막 우두머리가 지요(知瑤)이다. 그런데 지요가 차남 임에도 장남...
2015.02.23 10:37
[기고] 탐정(민간조사원) 공인 논쟁, 다섯 가지 오해와 진실
점증하고 있는 민간조사의 수요는 곧 생활의 복잡ㆍ다양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에 걸맞는 공급체계가 절실 해졌다. 정부와 국회도 재래의 비공식 민간조사업의 폐해 근절과 국민들에게 진정 편익을 줄 수 있는 민간조사시스템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치안현장과 시민사회에서도 민간조사업(탐정업)은 이제 금지가 아닌 적...
2015.02.23 09:25
[경제광장-박상근]복지와 세금구조 개혁
국민이 국내총생산(GDP)의 30~40%대에 달하는 세금을 내는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국가는 유럽 재정위기에도 끄떡없이 버티고 있다. 하지만 재정위기에 몰려 있는 그리스를 비롯한 남유럽 국가 국민의 조세부담률은 20%대 초반에 머물러 있다. 남유럽 국가들은 세금을 적게 거두고 빚을 얻어 복지를 늘리다 재정위기에 내몰...
2015.02.17 10:32
[프리즘-조문술]살가운 소통, 과감한 개방의 원년이 되길…
곧 설, 을미년의 또다른 시작이다. 잘은 모르지만 다 먹고 사는 문제이니 경제 얘기부터 꺼내지 않을 수 없다. 올해가 갈림길이라고들 한다. 유럽, 일본의 압박과 중국의 추격은 올해 언제쯤 그 방향성이 뚜렷이 확인될 듯 하다. 하지만 내수침체는 그 종착점을 알기 어렵다. 저유가 마저도 우리의 우호적인 수출시장들을 빼...
2015.02.17 10:32
[쉼표]‘국제시장’처럼
“요즘 한국문학이 쳐져 있어요. 최소한 일본 문학 정도의 수준으로 끌어올려야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영화 ‘국제시장’처럼 한국문학을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문학으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출판 외길로 팔순을 넘긴 박맹호 민음사 회장이 ‘오늘의 작가상’을 전면 개편하면서 한 말이다. 지난 40년 간 선도적...
2015.02.17 10:32
[사설]이완구 총리 국회 인준 이후의 과제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16일 가까스로 국회 인준절차를 통과해 박근혜 정부의 2대 총리에 올랐다. 본회의 표결이 한차례 연기되는 진통 끝에 이 총리는 찬성 148표, 반대 128표, 무효 5표로 찬성률 52.7%를 기록했다. 2000년 인사청문회 도입 이래 치러진 총리 인선 투표 가운데 이한동 총리(51.1%) 이후 가장 낮은 수준...
2015.02.17 10:31
[사설]한일 통화스와프 종료, 충격 없다지만…
한국과 일본 정부는 오는 23일 끝나는 통화스와프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 등 비상국면에 계약 상대방으로부터 돈을 빌릴 수 있는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인데, 앞으로 이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일 통화스와프 규모는 2011년 700억달러까지 늘었지만 100억달러로 줄어들었고, 이번에 잔고...
2015.02.17 10:31
[경제광장-이규대]한국경제의 성장, 기술혁신이 답이다
지난 해 우리나라의 국가 브랜드가치가 전년도보다 29% 늘어난 1조달러에 육박했다고 한다. 영국 브랜드 파이낸스가 발표한 ‘2014 국가 브랜드 연례보고서’를 살펴보면 브랜드 가치가 크게 오른 우수국가에도 이름을 올리며 전체 100개 대상국 중 16위를 차지했다.높아진 브랜드 가치가 우리 기업의 가치에까지 영향을 줄...
2015.02.16 11:04
[헤럴드포럼-전휘수]월성1호기 계속운전, 외면할 수 없는 선택
원자로의 열를 낮추는 매체로 중수(重水)를 사용하는 중수로(重水爐)로서는 국내 첫 번째 원전인 월성1호기가 계속운전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월성 1호기에 앞서 계속운전을 승인받아 운전을 시작한 캐나다의 중수로 포인트레프로(Point Lepreau) 원전의 경우 2008년 3월 설비개선 공사를 시작했으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2015.02.16 11:04
[사설]김장수 신임 주중대사에 거는 기대와 우려
김장수 전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이 주(駐) 중국대사에 내정됐다. 1992년 한ㆍ중 수교 이후 군 출신이 주중 대사를 맡는 것은 23년 만에 처음이다. 국방부 장관을 지낸 인물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의 4강 대사를 맡는 것도 김 내정자가 최초다. 역대 10명의 주중대사는 대부분 고위 외교관 출신이었다. 특히 김대중ㆍ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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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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