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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시론] 다문화 청년들에게 진로나침반이 돼주자
‘다문화 니트(NEET)’라는 말이 있다. 비재학, 비취업 그리고 진로를 위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 상태의 다문화 자녀를 의미한다. 3년에 한 번 여성가족부에서 실시하는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를 보면 2018년, 2021년 연속으로 진로 상담 및 교육에 대한 요구가 높게 나타났으며, 만 15~24세 자녀 중 니트...
2023.11.15 11:16
[데스크칼럼] 갑진년 새해가 두렵다
여의도 자본시장에서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투자를 진행하는 증권사 투자은행(IB)의 한 본부장, 코스닥 상장기업 대주주와 저녁자리가 얼마 전 있었다. 경제지 데스크인 필자까지 3명의 경제인이 모인 자리인 만큼 화두 대부분이 그야말로 ‘돈’이었다. 현재의 경제상황, 정부의 경제정책, 내년에...
2023.11.14 11:36
[헤럴드광장] 자식을 가르치지 마라
살면서 느끼는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는 아마도 자식을 가르치는 일이다. 자식을 잘 키운 부모의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것은 역으로 그만큼 자식 기르기가 어렵고, 부럽기 때문일 것이다. ‘자식을 셋은 키워야 어른이 된다’는 말도 있다. 셋 이상 키우면 그 가운데 하나는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2023.11.13 11:07
[헤럴드비즈] 소비자물가지수 개편하자
한국은행은 물가 안정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금융 안정에도 유의해야 한다. 재정 정책과 통화 정책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듯이 통화 정책과 거시건전성 규제 역시 상호 일관된 모습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한국은행이 물가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상황에서 대출 규제나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면 어떻게 될까? 우리나...
2023.11.13 11:06
[헤럴드광장]자식을 가르치지 말라
살면서 느끼는 가장 어려운 일은 아마도 자식을 가르치는 일일 겁니다. 어떤 이는 그리 어렵지 않더라고 하며 자신의 경험을 늘어놓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긴 그 사람의 아이는 누가 봐도 바르고 잘 자랐으니 그런 말도 지나치지 않겠네요. 자식을 잘 키운 부모의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것은 역으로 그만큼 자식 기르...
2023.11.11 17:52
긴축 끝? 계속? 알 수 없는 美경제…무디스, 시진핑, 트럼프 [홍길용의 화식열전]
일주일 만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10월 말 미국 재무부가 예상치를 밑도는 국채발행을 계획을 밝히고 이어 이달 초 연방준비제도(Fed) 공개시장조작회의(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긴충 중단 기대가 높아졌었다. 하지만 지난 9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의장이 추가 긴축의 불씨가 되살아났다. 이어 10일에는 무디스(Mood...
2023.11.11 12:24
[헤럴드광장] 우리나라와 대만의 반도체산업
우리나라 국민은 반도체에 관한 관심이 매우 크다. 왜 이렇게 반도체에 관한 관심이 커지게 된 것일까. 반도체는 1992년 처음으로 우리나라 수출 1위 품목이 된 이후 이 같은 흐름이 2007년까지 이어졌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로 인한 불경기 여파로 잠시 1위에서 밀려났으나 2013년 이후 지금까지 1위를 지키고 있다. 따라...
2023.11.10 11:25
가장 잔혹한 ‘치매 간병’의 현실[아는보험]
2015년 국내 개봉한 영화 ‘스틸 앨리스’의 주인공 ‘앨리스(줄리앤 무어)’는 50세라는 이른 나이에 자신이 치매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차라리 암이었으면 좋겠다. 적어도 부끄럽지는 않잖아.” 조깅하다가 저녁 약속을 잊은 그녀가 남편에게 하는 말이다. 영화 속 대사처럼 ‘치매...
2023.11.10 11:25
[데스크칼럼] 일본의 수출규제는 축복이었다
“중국이 올해 말부터 흑연 수출을 통제한다고 하는 데 어떡합니까.” 최근 만난 한 경제부처 고위 관계자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한국의 대중국 흑연 수입의존도는 올 3분기 기준 98%에 이른다. 전기차배터리 소재인 흑연을 중국으로부터 수입하지 못하면 국내 배터리산업의 피해는 불가피하다. 이 관계자의...
2023.11.09 11:15
[헤럴드시론] 그들에게 서사가 있을까
최근작 송길영의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에는 ‘당신의 서사’라는 표현이 나온다. 서사는 ‘당신이 그 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 기여가 얼마만큼 치열했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급조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오직 시간과 진정성으로 만들어진다. 요즘 시대에 대중은 그 사람이 ...
2023.11.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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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순진한 이해진, 교활한 孫正義… 라인, 5년전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이버 글로벌비즈니스의 핵심인 라인야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 넘어갈 모양이다. ‘강탈’이지만 잘 살펴보면 우리가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 일이 벌어졌을 때 배후를 알려면 누가 이익을 얻을 지 파악하면 된다. 한비자가 정리한 유반(有反)의 지혜다. 라인야후 사태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이는 일본 소프트뱅크다. 궁지에 몰린 네이버를 상대로 싼 값에 라인야후를 통째로 삼킬 기회를 갖게 됐다. ▶5년전부터 기울어진 운동장…네이버, 라인 소뱅 계열사로 넘겨 지금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를 압박하는 모양새지만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