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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세월호 문제점 고스란히 담은 해경 동영상
해양경찰이 28일 공개한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동영상이 시린 가슴을 더욱 아프게 후벼 판다. 승객들을 내팽개치고 제 살길만 찾아 나선 선장과 선원들, 골든 타임을 허비하며 허둥대는 해경 등 이번 사고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이 이 한편의 동영상에 고스란히 담긴 것이다. 동영상은 해경 123경비정이 사고해역에 도착한 9...
2014.04.29 11:39
<월요광장 - 강성원> 공공기관 정상화, 회계정보 공개부터
2005년 도입 ‘알리오시스템’전문가들 조차 “처음 듣는다”대부분 감사보고서도 공개 안해국민이 주인…회계투명성 시급한국처럼 민간기업의 경영 실적과 각종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나라는 전세계에서도 드물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칭찬했다는 높은 인터넷 보급률을 비롯해 금융감독원의 ‘다트(DART)’, 한국거...
2014.04.28 11:15
<쉼표> 용감한 오바마, 비겁한 아베
‘수화상증(水火相增) 정재기간(鼎在其間) 오미이화(五味以和)’라는 말이 있다. 중국 고전 회남자(淮南子)의 설림훈(說林訓)에 나오는 대목으로, 물과 불은 상극(相極)이지만 그 사이에 솥이 있으면 다섯가지 맛이 어우러진다는 얘기다. 대립과 갈등을 잘 조절하면 오히려 창의적이고 조화로운 해결책이 나온다는 뜻이다. ...
2014.04.28 11:13
<글로벌 인사이트 - 장명철> 한류, 창조경제 발상지 영국서 성공하려면?
최근 한국사회는 창조경제 발상지인 영국의 문화산업을 벤치마킹하려는 노력이 한창이다. 아시아 시장에서 톡톡히 재미를 본 한류지만 영국처럼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문화산업으로 진화하기엔 갈 길이 멀다. 영국 문화산업이 세계적으로 성공하고 있는 비결은 영국 문화가 우월해서라기 보다 세계를 주름잡았던 팍스브리태...
2014.04.28 11:08
<사설> 성장 과실 근로자 몫도 챙겨줘야
한국의 ‘임금없는 성장’이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심각하다는 한국금융연구원 보고서가 주목을 끈다. 임금없는 성장이란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임금은 줄어드는 데 노동생산성은 늘어나는 것을 말한다. 결론적으로 임금근로자들이 일은 열심히 했는데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의미다. 공평하지 못하다. 보고서...
2014.04.28 11:06
<사설> 무책임한 총리사퇴, 사고 수습이 먼저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참사 초기 정부의 졸속 대응과 구조작업 과정의 혼선을 감안하면 당연한 일이다.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할 정부가 보여준 무능의 극치는 정 총리 뿐 아니라 내각 총 사퇴도 부족하다는 분위기다. 그러나 지금은 수색·구조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2014.04.28 11:06
<세상읽기 - 조진래> 기업인 유병언, 장사꾼 유병언
라탄 타타(Ratan Tata)를 기억하는가. 그는 150년 전통 인도 최대기업 타타그룹의 명예회장이다. 그가 회장으로 있던 어느 날, 갑작스런 폭우로 도로가 엉망이 됐다. 그 때 바로 눈 앞에서 일가족이 탄 스쿠터가 미끄러져 모두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다. 스쿠터는 인도의 대안없는 교통수단으로, 서너명 탑승이 예사였다. 충...
2014.04.25 11:08
<사설> 슬픔의 바다에서 피어난 의로운 사람들
진도 팽목항에서 가장 처연한 장면은 바다를 바라보고 하염없이 바위처럼 앉아있는 ‘엄마’의 모습이다. 그대로 두면 망부석처럼 굳어질 듯하다. 한 자원봉사자가 다가가 찬 어깨를 따스하게 감싸며 일으켜 세운다. 서울에서 피트니스센터 강사로 일하는 유미(여·30)씨다. 그는 세월호 침몰 소식을 듣고 지난 18일 홀로 팽...
2014.04.25 11:06
<사설> 세월호 여파 소비위축 더 길어져선 안돼
민간 소비 위축을 걱정하는 소리가 부쩍 높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내수가 성장을 선도할 것이란 당초 예측과 달리 소비가 잘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보면 그 심각성의 일단이 확연히 드러난다. 지난 1분기 우리 경제는 전년대비 3.9% 성장했다. 수치상으로...
2014.04.25 11:06
<헤럴드 포럼 - 정제영> 언어능력 향상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하자
최근 들어 학교폭력의 양상이 변화하고 있다. 2013년에 교육부가 조사한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폭행, 금품갈취, 강제심부름, 감금 등 물리적 폭력은 상당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단체인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의 조사 결과도 이런 결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폭력과 언어폭력...
2014.04.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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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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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