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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해외로 간 제조업 유턴시킬 방법 없나
1/4분기가 지났지만 주요 대기업들의 올해 투자 계획 윤곽은 여전히 흐릿하다. 예년 같으면 대기업의 투자와 고용 규모는 해가 바뀌기 무섭게 앞다퉈 내놓았다. 그런데 올해는 LG와 SK 등 몇 손가락 꼽을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최대 기업집단인 삼성과 현대자동차 역시 투자 청사진에 대한 명확한 언급이 아직 없다. 통상...
2013.04.03 11:43
<사설> ‘창조경제’ 개념 논쟁, 괜한 것 아니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 아이콘이다시피한 ‘창조경제’를 둘러싸고 개념 논쟁이 일고 있다. 한마디로 창조경제란 것이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느냐는 것이다. 문제를 제기하는 쪽은 그 의미가 구체적이지 못하고 지나치게 추상적이라는 것이고, 이에 대한 대응이 명쾌하지 못하고 두루뭉술해지면서 파장이 커지는 상황이다. 옳고...
2013.04.03 11:43
<데스크 칼럼 - 박승윤> 경제전망이 정치상황따라 춤춰선 안된다
현실을 그대로 진실되게 말하는 통계나 전망이야말로 경제정책을 펴는 출발점이다. 정권의 정책 명분을 만들기 위해 입맛에 따라 통계나 전망을 활용한다면 정부나 정책에 대한 국내외 신뢰도는 추락할 수밖에 없다.언론중재위원회에 불려간 경험이 한 번 있다. 지난 2004년 말이다. 당시 노무현 정부의 기획예산처는 5년 단...
2013.04.03 11:42
<쉼표> 무영탑(無影塔)
아사달은 당시 가장 뛰어난 석공이었다. 탑을 만들기를 몇 해. 자나 깨나 남편을 기다리던 아사녀는 기다리다 못해 불국사로 찾아온다. 하지만 탑이 완성되기 전에 남편을 만날 수는 없었다. 먼발치에서 남편이라도 보고픈 마음에 불국사 앞을 서성이던 아사녀에서 한 스님이 말한다. “자그마한 못이 있는데, 지성으로 빈다...
2013.04.03 11:07
<세상속으로 - 구상찬> 형님의 따귀를 때린 북한
중국 끈질긴 核개발 만류에도세계를 향해 공갈치는 북한참아왔던 형님마저 제재 동참망망대해 홀로선 김정은 행보는하늘에는 미국 스텔스 전폭기가 뜨고 핵잠수함이 한반도 바다 밑을 샅샅이 훑고다닌다. 연일 TV에 보여지는 김정은과 북한군의 전투장면들. 국민은 혹시? 괜찮을까? 하는 불안과 걱정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013.04.03 11:05
<이민화의 창조경제론> 전략적 아웃소싱으로 ‘혁신생태계’조성…소액으로 가능 ‘가벼운 창업’시대 도래
창조경제는 한마디로 ‘가벼운 창업’의 시대다. 1985년 필자가 메디슨을 창업했을 때는 의료용 모니터, 평면 키보드도 외부에서 만들어줄 데가 없어 직접 만들었다. 메디슨 창업팀의 핵심 역량은 디지털 초음파 기술인데, 대부분의 돈과 시간은 비핵심 기술을 구현하는 데에 투입됐다. 기술 개발 이후엔 생산과 영업, 서비...
2013.04.02 11:45
<쉼표> 앙굴렘과 웹툰
프랑스 중부의 작은 도시 앙굴렘은 보르도 지역을 여행하다가 한 번쯤 들르게 되는 곳이다. 언덕 위, 성벽으로 둘러싸인 인구 4만이 조금 넘는 작은 도시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건물은 웅장한 앙굴렘 생 피에르 대성당이다. 프랑스의 대표적 로마네스크 양식인 이 성당은 애초 옛 고대 신전과 클로비스 1세가 건립한 초...
2013.04.02 11:21
<광화문 광장 - 함영훈> 뉴스스탠드로 더 심해진 콘텐츠 선정성
메뉴 모르고 가게부터 찾는 격뉴스스탠드 뭘 먹을지 불편언론사-독자 접점 확대한다지만되레 선정성 경쟁 심화 우려네이버가 선정성 배제 등을 목적으로, 독자 스스로 선택한 매체만을 볼 수 있는 ‘뉴스스탠드’ 시스템을 1일부터 가동했다. 독자는 기사를 읽으려면 원하는 언론사 박스를 선택한 뒤 다시 헤드라인을 클릭해...
2013.04.02 11:19
3판 수정 핵연료 재처리권 확보 못할 이유 없다
한ㆍ미원자력협정 개정을 위한 본 협상이 조만간 열릴 전망이다. 내년 3월 만료 시한을 앞둔 이 협정은 지난 2년 동안 다섯 차례 협상을 열었지만 결론은 내지 못한 상태다. 우리의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와 농축 우라늄 생산에 대한 미국의 허용 여부가 핵심 쟁점이다. 지난 1974년 개정된 이 협정에는 ‘사용 후 핵연료의...
2013.04.02 11:17
3판 수정 주택 거래 정상화야말로 최우선 민생
주택 거래 정상화야말로 최우선 민생4ㆍ1 부동산 종합대책은 전과 달리 공급은 줄이고 수요는 늘려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를 정상화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기존 주택을 양도소득세 면제 대상에 포함시킨 것,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해 다양하게 혜택을 준 것 등이 단연 눈길을 끈다. 젊은 세대를 포함한 무주택자들에게는...
2013.04.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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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년새 20조 폭증, 또 역대 최대치 찍었다…전세보증에 허리 휘는 이 회사 [부동산360]
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잔액이 12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재작년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한 이후 1년 새 19조원이 더 늘어난 것이다. 이른바 ‘깡통전세’ 등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가입 기준이 강화됐음에도 세입자들의 보증금 미반환에 대한 우려로 보증 잔액이 급증하는 양상이다. HUG는 보증여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정부로부터 5조원 이상 출자받았지만 전세보증 부담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공공기관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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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뉴진스? 방시혁 vs.민희진?…하이브의 선택은 [홍길용의 화식열전]
“군자는 용맹함을 숭상합니까?”(君子尚勇乎) “의가 가장 중요하다. 군자가 용맹해도 의가 없으면 세상이 어지러워지고 소인이 용맹하지만 의가 없으면 도둑질을 하게 된다”(義之為上. 君子好勇而無義則亂, 小人好勇而無義則盜) 사마천(司馬遷)이 사기(史記)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에 소개한 공자(孔子)와 제자 자로(子路)의 대화 중 일부다. 능력이 있어도 사리 분별을 잘 해야 그 힘을 제대로 쓸 수 있다. 능력이 있어도 욕심만 가득하면 그 힘을 좋지 못한데 쓰기 쉽다. 군자, 즉 경영자라면 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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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