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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공기업도 脫 스펙 채용, 대학교육이 뒷받침해야
정부와 130개 공공기관이 24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직무 능력 중심 채용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채용 전형 때 출신 대학 등 ‘스펙’을 묻지 않고 삼성그룹 입사시험처럼 직무능력을 위주로 평가하는 방식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교과서적인 지식이 아닌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능력을 얼마나 체득하고 있는 지 평가...
2015.03.25 11:03
[쉼표]대중조작(mass manipulation)
미국 UCLA대 정신의학자 브라이언킹 박사는 거짓말 5개 유형을 제시한다. 나를 위해 남을 속이는 것, 환상과 현실을 혼동해 감상(感想)을 사실처럼 말하는 것, 사실에 거짓을 조금씩 보태 공표하는 것, 순간적인 둘러대기, 불리한 정보나 비밀을 감추기 위한 행위 등이다.영화나 가요에 등장하는 거짓말은 사랑에 속고 정에...
2015.03.25 11:03
[데스크 칼럼-김성진]추억의 영화 재개봉 붐, 그러나…
EBS 교육방송에서 금요일밤에 하는 ‘고전영화극장’이나 일요일에 하는 ‘일요 시네마’라라는 프로그램을 종종 본다. 극장도 가끔 찾고, 다운로드받아서 볼 때도 있지만 TV로 보는 영화는 뭔가 추억이 묻어 있는 느낌이다. 중년이라면 누구나 밤잠 설치며 ‘주말의 영화’를 보면서 감동과 재미를 받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2015.03.24 11:05
[헤럴드 포럼-박상근]헛발질하는 민간임대주택 활성화정책
전월셋값 폭등과 전세의 월세전환으로 집 없는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올해 주택정책 방향을 ‘민간임대주택 활성화’에 맞췄다. 과거 정부부터 민간의 매입ㆍ건설임대를 유도하기 위해 각종 규제완화와 세제ㆍ금융지원책이 시행돼 왔다. 현 정부도 임대사업자에 대한 각종 혜택을 늘리는 한편, ‘준...
2015.03.24 11:05
[광화문 광장-최준민]황금박쥐를 닮은 ‘아리랑위성 5호’
우리나라 격동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국제시장’의 흥행에 즈음하여 60년대로 추억여행을 떠나보자. 1968년 9월부터 TBC에서 ‘황금박쥐’라는 만화영화를 매주 1회 방영했다. 이 시간이 되면 TV가 있는 집은 동네 아이들로 꽉 차고, 골목마다 만화주제가 합창소리가 높았다. 여기까지 공감하시는 독자는 연령이 좀 되시는...
2015.03.24 11:05
[쉼표]화 다스리기
2003년 연초부터 수개월간 베스트셀러를 장식하며 밀리언셀러가 된 책이 있다. 틱낫한 베트남 스님이 쓴 ‘화’란 책이다. 2002년 출간된 이 책은 스님이 방한하면서 신드롬까지 일으켰다. 이 책은 제목 덕을 톡톡이 봤다. ‘Anger’를 ‘화’ 대신 ‘분노’로 표현했다면 얘기는 좀 달라졌을 지도 모른다. ‘화’란 말이 정...
2015.03.24 11:05
[사설]액티브X 퇴출, ‘逆 직구’ 시장 활성화 모멘텀돼야
온라인 쇼핑 시 신속한 결제의 걸림돌이 됐던 보안프로그램 ‘액티브X’가 26일부터 사라진다. 지난해 3월 규제개혁 논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천송이 코트’를 언급하면서 간편 결제가 최대 과제로 대두된지 1년 만이다. 액티브X는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서만 내려받을 수 있는 보안프로그램으로 IE를 많이 사용하는 국...
2015.03.24 11:05
[사설]‘공직사회 청렴’ 거듭 일깨우고 떠난 리콴유
‘싱가포르의 국부(國父)’로 국민적 존경을 받았던 리콴유(李光耀) 전 총리의 타계가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그는 영국자치 정부가 된 1959년부터 무려 31년간 총리를 지내며 싱가포르를 아시아 최고 부국의 반열에 올려 놓았다. 말레이시아 연방에서 쫓겨나다시피 분리 독립한 1965년 당시만해도 싱가포르는 1인당 국민...
2015.03.24 11:05
<쉼표> 화 다스리기
2003년 연초부터 수개월간 베스트셀러를 장식하며 밀리언셀러가 된 책이 있다. 틱낫한 베트남 스님이 쓴 ‘화’란 책이다. 2002년 출간된 이 책은 스님이 방한하면서 신드롬까지 일으켰다. 이 책은 제목 덕을 톡톡이 봤다. ‘Anger’를 ‘화’ 대신 ‘분노’로 표현했다면 얘기는 좀 달라졌을 지도 모른다. ‘화’란 말이 정...
2015.03.24 08:18
[홍길용기자의 貨殖列傳] 업적탐욕의 비극 ‘자지(子之)의 亂’
기원전 317년. 세습 왕조가 대부분인 중국 역사에서 희대의 사건이 일어난다. 연나라 왕이던 쾌()가 왕위를 재상인 자지(子之)에게 넘긴 ‘자지의 난(亂)’이다. 기원전 1046년에 세워진 연나라 700년 역사가 말 한 마디에 끊어진 셈이다.과정은 이렇다. 자지의 부하인 녹모수(鹿毛壽)가 어느 날 쾌에 말한다.“요(堯) 임금...
2015.03.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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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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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너도나도 집 사러 몰려들었는데…세종의 추락 왜?[부동산360]
아파트 가격이 다섯달째 하락세인 세종 지역에서 외지인 거래도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부동산 급등기에는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하며 외지인들의 투자가 활발했지만, 시장 침체기가 길어지며 매수 행렬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 통계를 보면 지난 2월 세종 아파트 매매 319건 중 외지인(세종 외 지역)에 의한 거래는 119건으로 약 37%를 차지했다. 지난해 2월에만 해도 세종 아파트 거래는 692건에 달했고, 외지인 매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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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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