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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길 접고 뉴욕의 오너셰프된 후니킴 “한식세계화,정통으로 승부해야"
“한국에 오면 가장 먼저 광장시장부터 달려가요. 힘들고 팍팍한 상황에도 열심히 살아가는 이들로부터 기(氣)를 받고 싶어서죠. 왁자지껄한 시장 좌판에 앉아 빈대떡 먹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서울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 드셔 보셨나요? 마약김밥도 아시고요? 시장 사람들이 뿜어내는 에너지까지 더해져 맛이 그만입니다...
2013.11.07 11:18
대산문학상 ‘여성시대’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이 주관하는 올해 제21회 대산문학상은 모두 여성문인에게 돌아갔다. 이지적인 시로 젊은 세대의 환호를 받고 있는 진은영(43)시인의 ‘훔쳐가는 노래’가 시 부문에 선정된 것을 비롯, 장편 ‘여인들과 진화하는 적들’로 보다 탄탄한 글쓰기를 보인 소설가 김숨(39), 희곡 부문은 ‘칼집 속에...
2013.11.07 11:15
“한국인 정서 스페인과 흡사…관객 문화수준도 매우 높아”
“브라보.”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BNE)이 2년만의 내한 무대를 펼친 6일 역삼동 LG아트센터 객석에서 어김없이 탄성이 터져나왔다. 2011년 첫 내한 무대에서 전회 매진을 기록한 발레단의 정열적인 춤 사위는 2년을 기다린 관객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앞서 만난 안토니오 나하로(38·사진) BNE 예술감독은 “그...
2013.11.07 11:15
이런, 된장…뉴요커 입맛을 홀린 스타셰프
UC버클리 출신 전도유망했던 예비 의사…학업스트레스에 지친 심신 달래려 시작한 요리가 제2의 인생이 될 줄이야뉴욕 유명 레스토랑서 신들린 듯 요리 내공쌓아…요리는 테크닉도 중요하지만 열심히 먹어보는 것이 최고의 공부“한국음식 건강에 좋고 맛도 최고” 입소문…佛·日요리처럼 고급화 성공해야 세계인 입맛 사로...
2013.11.07 11:11
“후니 킴, 우리 장맛 보고 포항까지 날아와…된장으로 의기투합 ”
미국 맨해튼에서 맛깔스러운 한식으로 뉴요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스타 셰프 후니 킴(40)과 한국 포항에서 전통장류 브랜드 ‘죽장연(竹長然)’을 이끌고 있는 정연태(48) 영일인터내셔널 사장은 공통점이 있다. 둘 다 글로벌 무대를 누비는 ‘도시남’이자, 전통 된장에 매료된 ‘된장남’이란 점이다.후니 킴은 미국의...
2013.11.07 11:11
옷자락이 품은 선비의 기품
‘선비’ 하면 고루하고 꽉 막힌 사람, 공자 맹자를 들먹이며 아랫사람을 훈계할 것 같은 이미지가 떠오른다. 하지만 조선 시대 선비는 ‘문(文)ㆍ사(史)ㆍ철(哲)을 기본으로 시(詩)ㆍ서(書)ㆍ화(畵)에 조예가 깊은’, 즉 이성과 감성이 잘 조화된 인격체였다. 지금 한국 사회가 원하는 인재상과 다르지 않다.여유와 풍류를...
2013.11.07 11:11
넥에 꽂힌 니트
겨우내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아이템은 단연 ‘니트’다. 포근함은 기본이고 하의를 어떻게 매치하느냐에 따라 스타일도 챙길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몇 장씩은 가지고 있다. 같은 니트라도 디자인, 패턴, 소재 등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도 매력적이다. 특히 올겨울에는 조르조 아르마니, 스텔라 매카트니, 알랙산더 왕...
2013.11.07 11:11
카르멘役, 바로 ‘바다’가 떠올랐다
“이 작품은 모든 여성의 호기심, 소망이 담겼죠. 환상 속의 언더웨어라고 할까요?”(배우 바다)“체코 원작은 마치 좋은 원석을 캔 기분이었어요. 한국 버전에선 마술이 더 많아지고, 좀 더 세련되어질 거예요.”(연출가 김동연)뮤지컬 ‘카르멘’이 다음달 6일 한국에서 초연한다. 프랑스 작가 프로스페르 메리메가 1845년...
2013.11.07 11:11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 · 리골레토…伊 감성 그대로 ‘서울 점프’
베르디 탄생 200주년인 올해 마감을 한 달여 앞두고, 베르디 오페라 두 편을 이탈리아 본토 성악가와 스태프의 작품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솔오페라단은 모데나 시립극장인 루치아노 파바로티 극장 초청 공연 ‘나부코’(15~1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를 선뵌다. 수지오페라단은 라스칼라 극장에 자주 선 스...
2013.11.07 11:10
<금주의 WEEKEND> 원더풀! 김치
한국인의 밥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김치. 한국인에게 김치는 반찬 그 이상이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김치 좋아하세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이 질문은 상대의 식성을 묻는 게 아니다. 이때 김치는 대한민국 그 자체다. 외국인이 “그럼요. 좋아합니다”라고 말하면 강한 정서적 동질감을 느낀다. 김치를 담...
2013.11.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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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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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는 용맹함을 숭상합니까?”(君子尚勇乎) “의가 가장 중요하다. 군자가 용맹해도 의가 없으면 세상이 어지러워지고 소인이 용맹하지만 의가 없으면 도둑질을 하게 된다”(義之為上. 君子好勇而無義則亂, 小人好勇而無義則盜) 사마천(司馬遷)이 사기(史記)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에 소개한 공자(孔子)와 제자 자로(子路)의 대화 중 일부다. 능력이 있어도 사리 분별을 잘 해야 그 힘을 제대로 쓸 수 있다. 능력이 있어도 욕심만 가득하면 그 힘을 좋지 못한데 쓰기 쉽다. 군자, 즉 경영자라면 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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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