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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도심속 ‘시크릿가든’…지중해식 만조 파스타 “부오니시모!”
논현동 레스토랑 ‘헵시바’마음속 어딘가 비밀의 정원을 가꾼다. 현실로 눈을 드니 아스팔트로 지어진 정밀(精密)의 숲이 시야를 막아선다. 매복했던 꽃샘추위가 달려들던 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헵시바’를 찾았다. 삭막한 오피스 지역을 뚫고 칼바람 맞으며 오르막길을 얼마나 올랐을까. ...
2011.03.24 11:06
<작가들이 그린 자화상>복사꽃 흐드러진 무릉도원…멍한 눈빛에 억겁의 시간이
내 그림 속에는 항상 내가 들어가 있다.화면 위에서 나는 때론 철부지 아이의 모습으로, 때론 풋풋한 청년의 모습으로, 또 때론 지긋한 중년의 모습으로 자유롭게 그 모양새를 달리하며 등장한다. 그리곤 어디선가 한 번쯤 보았음 직한 오래된 옛 그림의 산수풍광(山水風光)을 배경으로 여유롭게 거닐며 노닌다.그림 속 주인...
2011.03.24 11:00
엄마가 엄격해야 자녀가 행복하다
미국에서 엄격한 아시아식 자녀교육법이 통할까. 일명 ‘호랑이 엄마’ 논쟁을 일으킨 중국계 에이미 추아 예일대 법대 교수는 자녀교육법의 핵심은 아이는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게 뭔지 모르기 때문에 부모가 나서서 길을 찾아줘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바른 길로 가도록 엄격하게 지도해야 한다는 일관된 주장이다. 자신...
2011.03.24 10:53
비녀 팔아 언문소설 빌려 읽었다?
조선시대 왕을 비롯해 사대부와 왕실 여성 그리고 일반 백성에 이르기까지 한글은 다양한 계층에서 사용됐다. 그렇다면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한글을 썼을까. 조선시대 한글 생활사 격인 이 책은 세종 25년 한글 창제부터 조선 마지막 왕 순종 때까지 기록 중 한글과 관련된 사건사고 내용을 뽑아 재구성했다....
2011.03.24 10:52
퍼즐처럼 드러나는 살인의 전말…
발자크의 인물 군상을 떠올리게 하는 김정주의 장편소설 ‘그러나 설레는 걸’에는 마치 ‘아라비안나이트’에서처럼 여러 인물이 등장한다. 자칭 천재 시인, 돈 만드는 사내, 로또에 올인하며 사는 청년, 건강에 목숨 거는 맹인 할머니, 천의 얼굴로 사는 떡볶이집 아줌마, 발자국을 찾아다니는 남자, 자격증 따기에 청춘을...
2011.03.24 10:51
코스닥 ‘히든 챔피언’ 성공코드는
확실한 목표와 비전을 갖고 유지하라. 기업의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공유하라. 자신의 가치를 높여라. ‘히든챔피언’ 기업이 공통적으로 밝히는 성공 코드다. ‘히든챔피언’이란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세계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코스닥 상장 기업을 말한다. 주력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모두 3위 이내다.히든챔피...
2011.03.24 10:51
두 다리가 만든 역사…‘달리기’로 문화를 읽다
“만약 내 묘비명 같은 것이 있다고 하면, 그리고 그 문구를 내가 선택하는 게 가능하다면 이렇게 써넣고 싶다.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그리고 러너) 1949~20** 적어도 끝까지 걷지는 않았다.”세계적인 작가이자 마라토너로도 유명한 하루기에게 달리기와 글쓰기는 동일시된다. 달리는 행위, 몸의 움직임을 하나하나 인지하...
2011.03.24 10:47
“공공부채는 재앙이야, 바보야”
日·EU등 재정건전성 위험미래10년 공공부채가 좌우인프라 구축등 지출 불가피惡이라기보다는 관리 필요지속가능한 성장만이 해법세계적 석학 경제위기 진단각국의 부채가 위험 수위다. 일본은 국가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배를 넘어선 상황에서 이번 대지진으로 재정 파탄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경제대국 3위 일본만의...
2011.03.24 10:44
<문화 캘린더>
2011.03.24 10:30
‘빅탑’ 빅 쇼
4500㎡의 부지에 세워지는 거대한 천막트레일러 65대분…장비만 1000t 달해시속100㎞ 바람에도 끄떡없는 이동식 무대주방·창고·사무실까지 모든 생활 해결창의적 움직임·로프 이용한 묘기2500여명 관객 홀리는 환상의 서커스 탄생1982년 캐나다 퀘벡 주 한 마을에서 한 무리의 젊은이가 거리공연을 펼쳤다. 죽마를 타고 ...
2011.03.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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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사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