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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뭐래
지구,뭐래
“한 잔에 4천원인데…더 오른다?” 이젠 정말 끊어야하나 [지구, 뭐래?]
“아메리카노 한 잔에 4000원인데.” 커피 값이 커피 값이 아닌 시대이지만, 그래도 많이 마신다. 오히려 작년보다 올해 더 많은 돈을 커피 구매에 썼을 정도다. 하지만, 앞으론 더 커피 값이 비싸질 수순이다. 이상기후 여파로 커피 원두 값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커피뿐 아니다. 코코아 가격...
2024.07.10 18:51
“날 쳐다봤어! 안녕” 귀여운 돌고래…사실 화내는 거라니 [지구, 뭐래?]
“어머, 신기해. 아기를 알아보나 봐” 지난 3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관람객들이 연신 소리를 지르며 손을 흔들었다. 흰돌고래 ‘벨라’가 수조 터널에 붙어 입을 벌리거나 소리를 내는 등 반응을 보여서다. 한 관람객은 품에 안은 아이에게 “OO아, 돌고래가 OO이 보고...
2024.07.09 18:51
“이게 말이 돼?” 자갈 계곡 된 가리왕산…큰 비라도 내렸다가는 [지구, 뭐래?]
울창한 숲 사이로 계곡 물 대신 벌건 흙과 자갈이 쏟아질 듯 자리 잡은 곳. 강원 정선군에 위치한 가리왕산이다. 어른이 양 팔을 벌려도 감쌀 수 없는 고목들과 야생 동식물들이 주인이던 곳이다. 산세가 깊고 험한 터라 가리왕산은 평창동계올림픽 스키 활강경기장 부지로 낙점됐다. 단, 올림픽을 마치면 이전의 모습으로 ...
2024.07.08 18:53
“이게 무슨 끔찍한 냄새” 코 찌르는 악취…어쩌나? [지구, 뭐래?]
“이게 무슨 냄새야? 창문 닫자” 고속도로를 지나다 보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악취, 많은 경우 가축분뇨에서 비롯된 냄새다. 가축분뇨는 냄새만 고약한 게 아니다. 하천의 수질을 오염시키는 건 물론 가축분뇨에서 나오는 메탄 가스는 지구 온도를 높이는 강력한 온실 효과를 일으킨다. 이에 퇴비나 연료로 재...
2024.07.06 15:51
“과자 봉지도 버리면 안 돼?” 골치 아픈 분리배출…누가 대신 해줬으면 [지구, 뭐래?]
“누가 대신 해줬으면 좋겠어요” 서울 마포구에 사는 직장인 박모 씨는 최근 다 쓴 화장품 병을 버리려다 수거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평소 분리배출을 꼼꼼히 하는 편이지만, 양념류나 화장품 등을 버릴 때면 곤혹스러웠다고 한다. 색이나 향 등이 진한 내용물이 담겼던 용기를 버리려면 일일이 세제...
2024.07.04 21:41
“엄마, 대피했어요?” 폭우에 산사태까지…기후변화에 더 취약한 노인들 [지구, 뭐래?]
77세 김모 씨는 배우자가 최근 요양원에 들어가면서 혼자 살게 됐다. 산 밑에 있는 주택인 터라 이미 폭우와 폭설 등으로 지붕이 파손돼 있다. 관절염으로 허리와 무릎이 성치 않은데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은 커지고 있다. 폭우나 폭설은 물론, 산불이나 산사태라도 났을 때 제때 피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도시에 사는...
2024.07.02 18:51
“야구장에선 치킨이라니” 충격적인 쓰레기 지옥…어쩌나 [지구, 뭐래?]
“분류해서 버리려고 해도 쓰레기통은 넘치고 사람은 많고…정신이 없어요” 야구장에서 관람과 응원보다 더 중요한 게 바로 간식이다. 치킨과 맥주는 물론, 떡볶이와 어묵, 감자튀김, 국수 등 메뉴도 다양하다. 야외에서 먹는 만큼 간식을 일회용기에 담는다면 모조리 쓰레기다. 올해 프로야구 시즌이 개막...
2024.06.30 15:51
“양심도 같이 버렸다” 단돈 3천원 아끼자고…이렇게까지 [지구, 뭐래?]
“여기 누군가의 양심이 비참하게 뒹굴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주택가의 한 화단에 나뒹구는 검은 안마의자와 골프가방. 며칠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자 “이렇게 양심불량(으로) 버리면 고생함. 앞으로는 잘 합시다”라며 다소 거친 꾸지람을 담은 쪽지가 붙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쓰레기들은 큰...
2024.06.28 15:51
우리만 ‘더’ 더워졌다니…“서울, 30년 간 폭염 일수 73배↑ ” [지구, 뭐래?]
서울의 폭염일수가 30년 새 73.6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가 집중된 세계 20개 대도시 중 가장 가파른 증가세다. 영국의 싱크탱크 국제환경개발연구소(IIED)에 따르면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는 폭염일이 1994년부터 2023년까지 7360% 증가했다. 국제환경개발연구소는 35도를 넘는 날을 폭염일로 봤지만 국내...
2024.06.28 09:17
“배달 음식 끊었더니” 돈 아끼고, 쓰레기까지 팍팍 줄었다 [지구, 뭐래?]
“배달 음식 좀 끊자.” 왜? 일단 돈을 아낀다. 그리고 건강도 챙길 수 있다(최근 1인가구와 1020세대에서 배달 음식 나트륨 섭취량이 급증세다). 그리고 또 하나, 정말 중요한 게 있다. 바로 배달 쓰레기. 배달 음식 소비가 급증하면서 일회용 쓰레기도 급증했다. 일회용 숟가락, 포크, 나이프, 컵 등. 일회용 용...
2024.06.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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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거울’을 깨자…현실은 ‘겨울’을 향해 [홍길용의 화식열전]
고대 중국 성인으로 평가받는 기자(箕子)는 어려운 일을 해결할 때 다섯 가지를 기준으로 삼았다고 한다. 그 중 둘이 복(卜)과 서(筮)다. 쉽게 말해 점을 본 것이다. 다섯 사람이 각각 점을 쳐서 그 중에서 많은 사람의 판단을 믿고 따르는 방식이었다. 점괘를 믿는 걸까 아니면 사람의 판단을 믿는 걸까? 중요한 것은 객관성이다. 사기(史記) 귀책열전(龜策列傳)에서는 ‘구하는 바를 점치면 뜻대로 안 된다’(以蔔有求不得)고 강조한다. 백설공주에 나오는 마법의 거울은 요구에 반응한다. 보고 싶은 것만 보여줄 뿐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