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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교역량 위축속에 원화 강세…경제체질 개선 시급
대외교역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반갑지 않은 숫자 두 개가 공교롭게 같은날(22일) 나왔다. 세계무역기구(WTO)가 집계한 올 상반기 세계 무역 규모와 국제결제은행(BIS)이 발표한 국가별 실질실효환율(2010년 100 기준) 동향이 그것이다. 우선 WTO 집계 세계 교역 규모는 14조4250억달러로 지난보다 5.4% 줄었다. 글로벌...
2016.08.23 11:17
[사설] 비리 얼룩진 학교급식, 모든 과정 감독 강화해야
정부합동점검단이 지난 4월부터 석달간 학교급식 실태를 점검한 결과가 가히 충격적이다. 이번 점검은 전국 식재료 생산농가 및 가공ㆍ유통업체와 위반 의심학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런데 각종 위반사실이 대거 적발돼 그간 허술했던 학교급식 관리 실상이 백일하에 드러난 것이다. 학교 급식과 관련한 비리와 위생문...
2016.08.23 11:17
[데스크칼럼] 광역의회 25년…보좌관제 도입 급하다
올해로 지방의회가 부활한지 25년이 됐다. 25년동안 많은 문제도 있었지만 이제는 부정적인 면보다 긍정적인 면이 더 부각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허울 뿐인 조직이다’, ‘행정감사에 알맹이가 없다’, ‘예산 심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새로운 권력기관이다’ 등 다소 뼈아픈 평가가...
2016.08.23 11:17
[헤럴드포럼-박섭 농협중앙회 창녕교육원 교수] 보복운전 올림픽
얼마 전 퇴근길 고속도로 상에서 리얼한 액션영화의 한 장면 같은 “쫓는 자와 쫓기는 자”를 실감나게 봤다.흰색 승용차 한 대가 1,2차선을 넘나들며 방향지시등(깜박이) 신호도 주지 않은 체 위험천만하게 계속 끼어들기를 서너 차례 반복하자, 급기야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분노의 질주로 위협을 가하기 시작했다. 한마...
2016.08.22 11:19
[데스크칼럼] 폭염은 기상청 탓?
“왜 이렇게 더워요?”수 년만에 만난 지인이 반갑다는 인사 대신 덥다며 헐떡이는게 좀 우스웠다. 서울의 기온이 36도까지 오른 날이었다. 그래도 그이가 머물렀던 도시에 비할 바가 아니다.열도의 나라, 50 도까지 올라간다는 쿠웨이트에서 왔다면 ‘이쯤이야’ 라고 말해야 옳다. 그런데도 그이는 정말 못참겠다는 표정이...
2016.08.22 11:18
[사설] 뜨거운 감동과 과제 함께 남기고 끝난 리우올림픽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22일 오전(한국시각) 막을 내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 9, 은 3. 동 9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순위 8위를 기록했다. 당초 목표했던 ‘10-10(금메달 10개, 10위 이내)’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그만하면 자랑스럽고 훌륭한 성적표다. 메달을 딴 선수는 물론 자신의 투혼을 불...
2016.08.22 11:18
[사설] 대포통장 없애는 계좌유지 수수료, 눈치볼 일 아냐
은행권에 계좌유지 수수료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잔돈만 든 채 잠자는 은행 계좌에 소정의 수수료를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일부 외국계 은행은 도입 방침을 정했고 국내 시중은행들도 금융당국에 건의를 해 놓은 상태다. 금융당국의 지침만 기다리는 셈이다. 금융당국이나 은행들은 “이자도 못받는 돈에 뭔 수수료냐”는...
2016.08.22 11:18
[세상읽기-김성진 논설위원] 스포츠강국보다 스포츠천국이 부러운 이유
“어린이들에게 수영을 가르치는 수영강사가 되고 싶다.”미국의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31세의 나이로 은퇴를 선언하며 밝힌 다음 목표다. 2000년 시드니부터 이번 2016 리우까지 모두 5번의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23개 등 28개의 메달을 따낸 금세기 최고의 스포츠스타 펠프스. 그의 포부라기엔 너무 소박해서 농...
2016.08.19 11:08
[사설] 우 수석 수사의뢰 자체만 해도 물러날 사유 충분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석관 관련 의혹 검찰 수사 의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검찰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청와대 민정수석을 현직에 두고는 제대로 수사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는 것이다. 당장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특별감찰관이 수사를 의뢰했다는 것은 의혹의 상당 부분...
2016.08.19 11:06
[사설] 가계부채 관리대책, 대출규제에 머물러선 안돼
정부가 이달 중 가계부채 관리대책을 내놓을 모양이다. 지난 2월에 이어 두번째다. 당국이 이처럼 가계부채 대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그만큼 문제가 심각하다는 반증이다. 실제 지난 2월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 증가세는 수그러들줄 모른다. 심사가 강화된 은행권의 대출 증가세는 주춤해졌지만 대신 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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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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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