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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용의 화식열전Global] 기업도 이민시대...기업가 정신에만 기대지 말라
지금 미국에서는 ‘비아그라’로 유명한 미국 화이자와 ‘보톡스’를 만드는 아일랜드 앨러간과의 합병이 화제다. 세계 최대 제약회사 탄생이기 때문이 아니라 세금을 피해 기업이 국적을 옮기는 이른바 ‘기업 이민’인 까닭이다. 화이자는 이번 합병으로 향후 약 210억 달러의 절세효과를 볼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정부와...
2015.11.24 10:38
[CEO 칼럼-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김 수출과 ‘장보고 프로젝트’
신라시대 장보고는 ‘해상왕’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당나라 해적이 바다에서 기승을 부리자 오늘날의 완도 지역에 청해진을 설치해 해적을 소탕하고 해상권을 장악한 이가 장보고다. 한중일 삼국간 해상무역을 주도하고 멀리 이슬람권까지 교역을 확대했고, 한반도가 국제무역 중심지이자 해양강국으로 도약하게 됐던 것이다...
2015.11.23 11:01
[사설] ‘화합과 통합’ 遺志 남기고 永眠한 YS
거산(巨山) 김영삼 전 대통령이 88세를 일기로 22일 새벽 서거했다. 고인은 이 땅의 민주주의와 국민통합을 위해 한 평생을 헌신하며 한국 현대정치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그야말로 ‘큰 산’과 같은 존재였다. 전국 곳곳에 마련된 빈소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인파가 연일 몰려들고 있다고 한다. 한 시대를 풍미한 그의 위...
2015.11.23 11:00
[사설] 늙어가는 한국경제, 체질 확 바꿔야 살 길 보인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이 느끼는 한국경제의 평균 나이는 50.8세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올해 초 발표한 한국인의 평균 연령 40.3세보다 10년 이상 많은 것으로 그 만큼 경제활력이 떨어졌다고 보는 국민이 많다는 의미다. 특히 역동성이 넘쳐 30대 수준이라는 응답자는 14.2%에 그친 반면 쇠퇴기에 접...
2015.11.23 11:00
[헤럴드 포럼-미셸 드보어] 국가를 담는 거울
파란 사각형 안에 방패를 들고 있는 두 마리의 사자. 네덜란드가 2010년부터 사용 중인 정부상징 디자인이다. 네덜란드를 방문해 본 독자라면 한번쯤 마주친 기억이 있을 것이다. 필자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한 이 디자인 작업은 2007년 착수 이후 약 22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였다. 현재는 네덜란드 ...
2015.11.20 11:01
[세상읽기-정재욱] ‘일자리’가 최선의 기업사회공헌
우리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내용과 규모 면에서 이제는 상당한 수준에 와 있는 듯하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간한 ‘2015년 주요 기업ㆍ기업재단 사회공헌백서’를 보고 드는 생각이 그렇다. 우선 그 규모가 상당하다. 백서에 의하면 지난 한 해동안 231개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은 2조6708억원이다. 글로벌 경기 침...
2015.11.20 11:01
[사설] 대형마트-골목상권 상생해법 찾으라는 대법원 판결
대형마트의 밤샘영업을 제한하고 의무휴업일을 지정한 지방자치단체의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대형마트 6개사가 서울 성동구와 동대문구를 상대로 낸 영업제한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정한 원심을 깨고 서울 고법에 사건을 돌려보냈다. 이로써 유통산업법 개정에 따라...
2015.11.20 11:00
[사설] 세종고속도로 ‘총선용 졸속사업’ 귀결되지 않도록…
정부가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민간자본으로 추진키로 최종 결론을 냈다. 또 조기 건설을 위해 서울~안성까지 1단계 구간은 한국도로공사가 2016년말 선(先)착공후 민자로 이관하고 나머지 2단계 안성~세종구간은 민자 제안을 받아 2020년께 건설에 들어가 5년후쯤 개통한다는 것이다. 경부와 중부고속도로가 포화...
2015.11.20 11:00
[홍길용의 화식열전 글로벌] 글로벌증시‘파리테러’에 무덤덤한 이유
증시가 ‘파리테러’에도 든든히 버티고,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 ‘9.11테러’을 떠올리고, ‘버냉키 쇼크’를 생각하면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대형 테러사건은 소비심리를 위축시고, 금리인상은 투자심리를 약화시키는 게 정설인데 그렇지 않았다. 증시가 튼튼해진 것일까? 아니다. 그 보다...
2015.11.19 11:35
[헤럴드 포럼-이일형] 메가 FTA 시대…통상강국으로 가는 길
최근 글로벌 통상질서가 급변하고 있다. WTO 다자무역자유화협상인 도하개발아젠다(DDA)가 선진국과 개도국간 대립으로 10여년이 지나도 답보상태에 머물러있다. 그 공백을 채우기 위해 그 동안 많은 양자 자유무역협정(FTA)가 체결됐다. 그러나 글로벌 가치사슬의 심화 등 국제통상에 새로운 이슈들이 나타나면서 다시 기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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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105층 GBC 55층으로?" 현대차 계획, 제동 걸렸다[부동산360]
서울 강남구 삼성동 부지에 들어설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105층 1개 동이 아닌 55층 2개 동으로 낮춰 짓겠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현대차그룹이 제출한 GBC 건립 설계 변경안과 관련해 추가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통화에서 "원칙적으로 105층 건립을 원하지만 현대차그룹이 55층으로 변경하는 것을 희망할 경우 배치가 적절한지 등 관련해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만약 그런 협상을 하지 않는다면 105층으로 추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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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