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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시각] 참사에 얼어붙은 실물경제
“일주일 동안 예약됐던 모든 행사가 끊겼어요. 문제는 크리스마스 대목이 코앞인데 들어오던 행사들도 취소될 눈치가 보이네요.” 행사장에서 음악을 연주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한 연주자가 최근 인터넷 직장인 게시판에 올린 글이다. 제대로 손도 못 쓴 채 순식간에 150여명의 목숨이 사라진 이태원 참사가 가져...
2022.11.07 11:33
신종자본? ‘사이비’ 자본?…또 적중한 이복현의 ‘촉’ [홍길용의 화식열전]
세상이 어지러울 때 주로 기세를 올리는 것이 ‘겉은 비슷하지만 속은 같지 않은’ 사이비(似而非)다. 혼란한 와중에는 사리분별이 쉽지 않다. 사이비가 때로는 진짜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 듯하지만 본질적으로 다른 만큼 결정적 순간에 한계를 드러낸다. 사이비를 진짜로 믿으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흥국생...
2022.11.04 11:16
[서영상의 현장에서] 실망만 남긴 전문건설공제조합 공모제
“전문성이 없음은 물론 그 선임 과정까지 총체적 문제점 투성이입니다. 이 정도면 6만명에 가까운 조합원들을 무시한다고 볼 수 밖에요.”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시끄럽다. 최근 낙하산 인사라고 지적받는 이은재 이사장과 관련해서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1988년 설립해 5조 5000억원의 자본금을 보유한 건설전문...
2022.11.03 11:36
[헤럴드비즈] 주택금융공사 전세보증대출로 한도는 올리고, 비용은 내리고!
수개월 뒤 자신에게 ‘1억 8000만원’이 주어진다고 생각해보자. 아마도 평소에 가지고 싶었던 물건을 사거나 가고 싶었던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등 상상만 해도 행복할 것이다. 그럼 반대로 수개월 내 ‘1억 8000만원’을 마련해야 한다면 어떨까? 생각만 해도 숨이 막혀오고 머릿속이 복잡해질 것이다...
2022.11.03 11:35
[IT과학칼럼] 디지털 교육플랫폼 조건
코로나19 이후 일어난 가장 커다란 변화 가운데 하나는 전 분야에 걸쳐 빠른 속도로 촉진된 디지털 전환이다. 우리 일상의 많은 부분은 이전과 달라졌으며, 하루 종일 디지털기기를 활용해 이동, 업무, 회의, 주문, 건강관리, 교육, 엔터테인먼트에 이르는 다양한 부분을 비대면으로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물리적 공간에서 ...
2022.11.03 11:33
[헤럴드광장] 국민연금 개혁, 본질로 돌아갈 때
지난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연금의 주주대표소송 권한에 대한 공방이 이어졌다. 한 의원은 대주주의 횡포를 막고 개인투자자와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는 의미에서 주주대표소송 결정 권한을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이하 수책위)로 이관해 대표소송 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태현 국민연금...
2022.11.03 11:27
[헤럴드포럼] 데이터센터사들의 사회적 책임
최근 카카오 서비스 장애를 불러온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를 겪으며 우리는 이제 데이터센터가 일상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인식하게 됐다. 다시 말해 우리의 삶에서 카카오 등 부가통신 서비스의 안정성이 무너지면 사회·경제 시스템이 멈추는 것을 봤으며, 그 안정성 확보의 핵심은 데이터센터의 제도적...
2022.11.03 11:26
[홍길용의 화식열전] 또 금융권 ‘갹출’…자금대란 막을 수 있을까?
‘구성의 오류’라는 경제학 용어가 있다. 개별 주체로는 합리적 의사결정이지만, 전체로 보면 합리적이지 않은 결론으로 이어지는 경우다. 구성의 오류는 이기적 탐욕으로 초래되지만, 극도의 불안과 공포 때문에 나타나기도 한다. 최근 자금시장이 극도로 경색된 이유는 3가지 정도로 요약된다. 우선 금리상승과...
2022.11.02 09:42
[팀장시각] 불명확한 노란봉투법, 갈등만 키운다
지난 2014년 쌍용자동차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들에게 사측은 47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노동자들의 재산과 임금은 가압류됐다. 이후 한 언론사로 온 익명의 편지에 담긴 4만7000원이 알려지며 ‘노란봉투 캠페인(모금운동)’이 시작됐다. 이른바 ‘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
2022.11.01 11:31
[데스크칼럼]자금시장 대란 ‘갹출’로 막아질까
‘구성의 오류’라는 경제학 용어가 있다. 개별 주체로는 합리적 의사결정이지만 전체로 보면 합리적이지 않은 결론으로 이어지는 경우다. 구성의 오류는 이기적 탐욕으로 초래되지만 극도의 불안과 공포 때문에 나타나기도 한다. 최근 자금시장이 극도로 경색된 이유는 세 가지 정도로 요약된다. 우선 금리상승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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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日本의 ‘덫’에 걸린 네이버…라인야후 사태, 결국 ‘正義’의 승리(?)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이버 글로벌비즈니스의 핵심인 라인야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 넘어갈 모양이다. ‘강탈’이지만 잘 살펴보면 우리가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 일이 벌어졌을 때 배후를 알려면 누가 이익을 얻을 지 파악하면 된다. 한비자가 정리한 유반(有反)의 지혜다. 라인야후 사태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이는 일본 소프트뱅크다. 궁지에 몰린 네이버를 상대로 싼 값에 라인야후를 통째로 삼킬 기회를 갖게 됐다. 지금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를 압박하는 모양새지만 사실 큰 그림은 5년전 소프트뱅크가 그린 것으로 보인다. 2019년까지 네이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