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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광장] 비상의 민생정치, 대통령께 드리는 고언(苦言)
한국에서 대통령직을 수행하기는 여간 어렵지 않다. 내각제를 하는 독일에서는 대통령과 연방총리가 영리하게(?) 대내적 역할 분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은 국민의 정서를, 총리는 국정을 책임지는 활동을 한다. 국민이 아파하는 곳에 대통령이 찾아가 의견을 듣고 위로도 한다. 때에 따라 연설을 통해 의견을 내기도 한다. ...
2022.08.26 11:19
[서영상의 현장에서] 부동산정책, 더이상의 아마추어는 사절
정부와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파기 논란에 휩싸이며 진땀을 빼고 있다.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르며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국토부가 지난 16일 내놓은 윤석열 정부의 첫 주택 공급대책에서는 “올 하반기 연구용역을 거쳐 2024년까지 도시 재창조 수준의 1기 신도시 ...
2022.08.25 11:15
[홍길용의 화식열전] ‘뜨거웠던’ 한중 30년…이젠 ‘헤어질 결심’이라도
최근 30년간 우리 경제에서 가장 큰 사건 3개를 꼽자면 1993년 금융실명제, 1997년 외환위기 그리고 1992년 한중 수교다. 금융실명제는 거대한 지하경제에 종지부를 찍은 일대 전환점이다. 1997년 외환위기는 전쟁이 아닌 경제로도 나라가 망할 수 있음을 깨닫게 했다. 동시에 우리 경제 시스템을 송두리째 바꾸게 한, 통렬...
2022.08.24 14:38
[데스크칼럼] ‘뜨거웠던’ 한중 30년...이젠 ‘헤어질 결심’이라도
최근 30년간 우리 경제에서 가장 큰 사건 3개를 꼽자면 1993년 금융실명제, 97년 외환위기 그리고 92년 한중 수교다. 금융실명제는 거대한 지하경제에 종지부를 찍은 일대 전환점이다. 97년 외환위기는 전쟁이 아닌 경제로도 나라가 망할 수 있음을 깨닫게 했다. 우리 경제 시스템을 통째로 바꾸게 한 극렬한 자극이었다. 9...
2022.08.24 11:26
[홍길용의 화식열전] 유로화 패리티 붕괴…유럽發 경제위기 오나
유럽 발(發) 경제위기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유로화는 20년 만에 달러화 가치를 밑돌기 시작했다. 물가 폭등에 가뭄과 폭염으로 에너지와 생산 대란이 겹치면서 경제활동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면서 올 겨울 주난방 연료인 천연가스 대란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형적인 스태그플레이...
2022.08.23 11:16
[라이프칼럼] 시골살이와 치유의 일상
강원 산골은 벌써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기운이 느껴진다. 창고 뒤쪽 경사진 과수밭에 듬성듬성 보이는 도라지들도 꽃은 지고 새 생명을 담은 씨앗 주머니를 키우고 있다. 아마도 내년에는 더 많은 꽃을 피우리라. 애초 도라지 씨앗을 뿌린 적은 없다. 이웃 밭에서 씨앗이 바람을 타고 날아와 스스로 생명을 틔운 것. 처...
2022.08.23 11:16
[김재홍 칼럼] 베트남 수교 30돌, 호찌민 리더십을 생각한다
1945년 9월 2일 오후 2시 베트남 임시정부의 내무장관 보 응우옌 지압 장군이 하노이 바딘광장에 모인 군중에게 연설할 인사를 소개했다. 임시정부 주석 겸 외무장관 호찌민은 자신이 작성하고 사전 독회를 거친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 “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창조되었다. 창조주로부터 양도할 수 없는 권리...
2022.08.22 11:08
[이정아의 현장에서] 그래서 ‘치킨값’은 얼마가 적정할까
홈플러스가 내놓은 6990원짜리 치킨이 올 여름 한국 사회를 강타한 가장 경제적이고 논쟁적인 음식이 됐다. 소비자들은 값싼 치킨을 구입하기 위해 대형마트를 찾아 줄 서는 ‘얼리어닭터’가 됐고, 매일 치킨 매대 앞에는 쇼핑카트 부대가 100m에 이르는 줄을 이루고 있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급기야 중고거래 플...
2022.08.22 11:07
주택공급대책은 나오지 않았다 [박일한의 주토피아]
정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주택공급대책(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싸늘하다. 한 부동산 전문 유튜버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이름이 ‘희롱’과 발음이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해 ‘우리는 희룡당했다’고 표현했다.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비판하면서...
2022.08.19 14:40
[홍길용의 화식열전] 현대모비스 ‘분할’, 지주회사 전환 ‘어부지리’(?)
어부지리(漁父之利)는 어부가 조개와 새를 한 번에 잡았다는 얘기다. ‘어부’였던 만큼 애초 목표는 조개였겠지만 덩치가 더 큰 새까지 얻게 됐다. 어찌 보면 일석이조(一石二鳥)보다 더 큰 횡재다. 현대모비스가 모듈과 부품 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떼어내기로 했다. 회사 측은 지배구조 개편 의도가 아니라고 한...
2022.08.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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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전국에서 너도나도 집 사러 몰려들었는데…세종의 추락 왜?[부동산360]
아파트 가격이 다섯달째 하락세인 세종 지역에서 외지인 거래도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부동산 급등기에는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하며 외지인들의 투자가 활발했지만, 시장 침체기가 길어지며 매수 행렬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 통계를 보면 지난 2월 세종 아파트 매매 319건 중 외지인(세종 외 지역)에 의한 거래는 119건으로 약 37%를 차지했다. 지난해 2월에만 해도 세종 아파트 거래는 692건에 달했고, 외지인 매매도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