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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서 40대 탈북여성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

  • 2016-09-29 16:57|김은주 기자
[헤럴드경제 법&이슈팀=김은주 기자]경기 수원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40대 탈북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수원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의 한 다세대주택 1층 A(51)씨의 집 화장실에서 지인 B(47·여)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B씨의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경찰은 B 씨가 숨진 지 최소 일주일 이상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두 사람은 수년 전 북한을 탈출해 국내에 정착한 뒤 서로 사귀던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관리했던 탈북지원단체 관계자가 A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신고, B씨가 탈북민 A씨를 만나러 갔다는 정보를 입수해 이날 오전 A씨의 집을 찾아갔다 숨져 있는 B씨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B씨는 28일 오후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인터폴 공조 등 송환을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