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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사비테러' 日 초밥집, 혐한 논란 불거져

  • 2016-10-04 10:06|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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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법&이슈팀=최진욱 기자]일본 오사카(大阪)의 유명 초밥 체인점 '이치바스시'가 혐한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해당 음식점은 국내 일본 여행객들 사이에서 맛집으로 유명세를 불러모았다. 하지만 언제 부터인가 이 곳에 들렀다가 일명 와사비 테러를 당했다는 사례가 일본 여행 동호회를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한국 여행객들의 경험담에 따르면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손님이 방문시 일반 초밥의 와사비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을 넣어주며 초밥을 먹고 괴로워 하는 모습을 보며 종업원들이 비웃기까지 한다고.

이에 혐한 논란을 불러일으키자 분노한 네티즌들은 이 식당 홈페이지와 해외 관광 인터넷 사이트 등에 '이곳을 방문하지 말라'는 글을 한글과 영어로 수백 건씩 올리기 시작했다.

결국 이치바스시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일 사과성명을 냈다.

이치바스시는 "외국 손님이 고추냉이를 많이 넣어달라고 요구하는 일이 잦자 1~2년 전부터는 확인하지 않고 고추냉이 양을 2배씩 넣었던 것은 사실이다"라며 "하지만 한국 비하 발언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앞으로 고객에게 불쾌감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 네티즌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고 있지 않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