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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값 인상 효과 있었다고?... '면세점 판매는 43% 급증'

  • 2016-10-04 14:32|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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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법&이슈팀=최진욱 기자]
전체 담배 판매량은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나 면세점을 통한 판매는 40%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4일 관세청 자료를 토대로 “작년 면세점 담배 판매량이 2억1110만갑으로 전년보다 43.2%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담배 판매액은 40.3% 증가한 4억1400만 달러(약 4600억원)로 집계됐다.

앞서 정부는 2015년 전체 담배 판매량이 33억3000만갑으로 전년보다 23.7% 감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정부가 발표한 수치에 면세점 담배 판매량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담배 가격을 올리기 전에 담배회사들이 재고를 쌓아 수천억원의 부당 이익을 챙기고, 담배 수입과 밀수가 각각 2배와 7배씩 급증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부작용 해소를 위한 대책을 내놓고, 서민들을 위해 담뱃값을 다시 인하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