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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린시티, 태풍 차바 위력에 속수무책

  • 2016-10-05 17:02|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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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법&이슈팀=최진욱 기자]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부산 최고 부촌인 마린시티가 홍수의 직격탄을 맞았다.

5일 오전 마린시티에는 거센 바람과 함께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고층 아파트 저층까지 덮쳤다. 곳곳에 가로수가 꺾이고 도로가 패였으며, 상가 유리창이 박살나는 등 쑥대밭으로 변했다.

마린시티는 과거에도 이같은 태풍 피해를 겪었다.

2012년 8월 태풍 '볼라벤'때에는 마린시티 일대가 침수되고 보도블록이 100여 장이 파손됐으며, 2011년 8월 태풍 무이파가 지나갈 때는 해안도로에 주차된 차량이 부서지고, 2003년 태풍 매미때도 지하주차장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국비와 시비 등 655억원을 들여 해운대구 마린시티 앞쪽 해상에 해일 피해 방재시설을 설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