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올해 최대 해수면 상승..전국 해안가 침수 피해 잇따라

  • 2016-10-19 09:17|김은주 기자
이미지중앙

사진=방송캡처


[헤럴드경제 법&이슈팀=김은주 기자]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워지면서 올해 들어 해수면 높이가 최대로 상승한 지난 17일과 18일 전국 해안가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18일 오후 6시께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이 바닷물에 침수됐다. 어시장 좌판 밑으로 바닷물이 차오르면서 상인들이 야외 좌판을 걷는 등 불편을 겪었다.

충남 보령 지역에서는 해안가에 인접한 상점과 도로에 바닷물이 역류하면서 일부 차량들이 서행하거나 바닷물을 피해갔다.

제주도에서는 용머리 해안 탐방로 대부분이 물에 잠겨 관광객들이 탐방로 입구에서 발길을 돌렸으며, 외도 선착장에는 바닷물이 주차장까지 밀려들기도 했다.

이날 오후 전남 목포 동명동 사거리 인근 편도 2차로 도로에서는 약 15㎝의 바닷물이 차올라 경찰과 목포시 공무원들은 도로를 통제하는 등 피해를 막는데 주력하기도 했다.

앞서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17∼18일 해수면 높이와 조차가 백중사리 기간 수준을 넘어 올해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