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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훈 “사태와 별개로 국정 멈춰선 안돼... 투 트랙 진행해야”

  • 2016-11-04 17:08|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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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법&이슈팀=김주현 기자]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은 4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하야 요구가 빗발치는 사태와 관련 “국정을 중단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니 진상 규명과 국정을 분리해 투 트랙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경제도, 안보도 위중한 상황”이라며 “이번 사태와 관련된 진실을 명백히, 낱낱이, 성역 없이 밝히는 한편, 또 다른 트랙에서는 국정을 돌리는 것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장 하야나 탄핵같은 이야기가 나오면 국정은 멈출 수밖에 없다. 그러니 여야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총리와 내각을 만들어서 국정에 대한 부분을 문제없이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의원은 ‘최순실 비선실세’ 의혹에 대해서도 과거 의심케 만드는 에피소드가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2007년 박근혜 캠프 대변인을 하던 시절에 공식 회의나 캠프 회의에서 결정을 하고 본인도 동의를 했는데 불과 몇 분 후에 그걸 뒤집는 일들이 있었다”며 “이에 대한 설명이 없었기 때문에 누군가 다른 제3의 인물과 이야기를 하는구나, 조언을 듣는구나. 이런 생각을 점점 하게 됐고 비선이 있다는 확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는 정윤회 씨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최순실 씨라고 하니까 정말 충격적이었다”며 “정윤회 씨 아내라는 것만 알고 있었고 주방일 좀 하시고 패션이나 헤어스타일 좀 챙겨드린다는 이야기만 예전부터 들어왔는데 완전히 국정을, 예산을 수천억 씩 주무르고, 외교, 국방 온갖 것을 넘나들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니까 거의 아연실색 수준이다”라고 회고했다.




issuepl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