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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 불순세력 있다” 김진태 의원, 민심폄훼 발언...사정정국 신호탄?

  • 2016-11-17 17:31|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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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캡처)


[헤럴드경제 법이슈]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하야 요구 촛불 집회를 폄훼하는 발언으로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다.

김진태 의원은 17일 최순실 특검 법안 처리를 위해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늘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촛불에 밀려서 원칙 없이 통과시킨 오욕이 될 것이다. 민심은 변한다"면서 “촛불은 촛불일 뿐 바람이 불면 다 꺼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자 손에 이끌려 나온 검사는 공정할 수 없다. 피의자가 검사를 선택할 수 없듯이 피해자도 선택할 수 없다. 이것을 저버리면 문명 이전의 사회로 돌아가 버리자는 것밖에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진태 의원은 하루 전인 16일 광화문에서 열린 촛불 집회에 대해 "불순 세력이 포함돼 있었다"면서 이철성 경찰청장에게 "시민 뜻이 왜곡될 우려가 있다.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다"는 발언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진태 의원은 친박계 재선의원으로 최순실 특검법을 반대하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