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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카페] 위안부 피해여성 20인의 유언이 된 증언
지옥 같았던 그곳, 그 시간이 떠오를 때마다 행여 누가 알까 두려워 숨죽여 울었던 그녀들이 용기를 내 말하기 시작했다. 지난 70여년간 억눌러온 그녀들 삶의 무게와 감정들을 일본인이자 남성인 포토저널리스트 이토 다카시가 듣고 글로, 사진으로 남겼다. ‘기억하겠습니다’(알마)는 한국 역사에서 가장 슬프면서도, 아...
2017.04.06 14:16
[리더스카페] ‘가만히 웃고 싶은 오후’ 外 신간다이제스트
▶가만히 혼자 웃고 싶은 오후(장석주 지음, 달)=도종환 시인은 자신의 인생의 때를 세시에서 다섯시로 봤다. 장석주 시인은 이를 ‘가만히 혼자 웃고 싶은 오후’라로 부른다. 인생의 한 시기를 지나온 뒤, 맞이한 오후를 시인은 어떻게 보내는 걸까. 이 책은 결혼, 인생, 돈, 시간, 인생의 맛, 지복과 고독, 걷기, 숲 등 ...
2017.04.06 14:15
‘총, 균, 쇠’의 환경결정론은 틀렸다
세계 석학 하비의 40년 연구 집대성맑스주의 시각으로 지리ㆍ공간 해석잉여자본이 지리적 변화, 일상까지 바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총, 균, 쇠’의 저자 제레드 다이아몬드는 환경이 모든 것을 지배한다고 봤다. 현재의 세계 패권과 경제력의 판도는 6000년전 자연적 조건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것이다. 즉 더 나은 자연...
2017.04.06 14:13
‘조폭동원’‘통합 코스프레’…네거티브 캠페인 넘어설 비책은?
-네거티브 메시지 덫, 걸려들면 치명타-후보간 정책 차별성 없어 갈수록 확대-동류의식, 연대감 제시, 진정성이 관건선거철만 되면 정치인들이 시장을 찾아 음식을 먹으면서 장바구니 물가를 묻는 모습을 심심찮게 보게 된다. 이를 꼬집는 말이 ‘서민 코스프레’라는 신조어다. 서민인척 서민을 걱정하는 척한다는 비아냥에...
2017.04.06 14:10
세상과 단절된 ‘그’가 위험하다
-강상중 교수, ‘악의 시대’ 해부-세상과의 단절, 공허가 악의 토양일상에서 악을 어렵지 않게 만나고 때로 악이 내 안에 똬리를 틀고 있지만 악이 무엇인지, 악과 어떻게 마주할 것인지 생각하는 일은 드물다. 악을 실재하는 것으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강상중 도쿄대 명예교수는 ‘악의 시대를 건너는 법’(사계절)에...
2017.04.06 14:05
고려시대 석관, 별자리 새긴 이유는…
-서울서예박물관, ‘가나아트 이호재 회장 기증전’ -금석문 탁본 유물 비롯 묘비ㆍ묘지명 선보여[사진=이한빛 기자]죽은이는 화장(火葬)했다. 재는 유골함에 넣고, 이 함을 석관에 안치했다. 육면체의 석관은 사신(四神)을 새겨 넣었다. 동쪽의 청룡, 서쪽의 백호, 남쪽의 주작, 북쪽의 현무가 4면을 장식하고, 관 뚜껑엔 ...
2017.04.06 08:30
[아마도 그 공연]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현실 ‘팔리아치&외투’
-국립오페라단, 伊 베리스모 오페라 선보여 -가난ㆍ치정ㆍ살인 등 극한 현실 세련된 터치로 그려내 시작은 이러하다. 현실이 숨막히게 지긋지긋한 여자, 암담한 상황의 끝에서 만난 기적같은 사랑(외도), 그리고 어쩌다 이지경이 돼버려 파국을 택하는 남자(남편). 19세기 이탈리아 베리스모 오페라(verismo operaㆍ사실주의...
2017.04.05 11:25
RNA·게놈·단백질…‘감미로운’카오스강의 열기
‘물질에서 생명으로’ 10회 강연김빛내리·김성훈교수 등 명강의1만5000명 참석, 영상조회 31만건과학 쉽게 해설 청중들 뜨거운 호응“생물강의는 고등학교 졸업 후 처음이라 생소했는데 재미있는 진행과 내용에 금세 호기심이 생겼어요. RNA가 전사하는 과정이나 DNA, 단백질과의 관계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어 즐거운 마음...
2017.04.05 11:07
[공공연한 이야기] 이탈리아에서 온 ‘날 것’그대로의 푸치니 오페라
이탈리아에서는 매년 여름 자코모 푸치니(1858~1924)를 기리기 위한 ‘푸치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푸치니는 베르디 이후 이탈리아 가극에 근대적 숨결을 불어넣은 1인자라는 평을 받는 작곡가다. 그가 만든 유수의 작품들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중 ‘라 보엠’ ‘토스카’ ‘나비부인’ ‘투란도트...
2017.04.05 11:07
창극·무용·전통춤·국악공연 ‘속 이야기’현장전문가에 듣는다
공연 전문가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4월 18일부터 6주간 ‘2017 국립극장 공연예술특강-공연! 흥미로운 속 이야기’를 개설한다. 공연예술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위한 특강으로, 연극ㆍ무용ㆍ음악 등 장르별 전문가로부터 생생한 공연예술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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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작년 주택 공급량 무더기 오류…준공 12만가구나 적게 잡았다 [부동산360]
국토교통부는 주택공급 DB 시스템 자체 점검 결과, 지난해 주택공급실적을 정정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3년 주택 인허가 실적은 38만9000가구에서 42만9000가구, 착공 실적은 20만9000가구에서 24만2000가구로 늘어난다. 특히 준공 실적은 31만6000가구에서 43만6000가구로 12만가구나 증가한다. 기존에 발표된 물량은 연평균(2005~2022년) 대비 착공은 47.3% 수준, 인허가는 74.2%, 준공은 73.9% 수준으로, 공급난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다만 정정된 실적도
부동산360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