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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한 선비의 기상이 고스란히…서정주의 추상을 회고하다
현대화랑, 한국 서정주의 추상 거장 류경채 개인전 생전에 그를 알던 사람들은 그를 ‘선비’라고 했다. 대쪽처럼 곧은 성품과 세속적 이재(理財)를 멀리했던 그의 성격이 딱 ‘선비’였다. “내 그림은 살 사람도 없지만, 팔 생각은 더더구나 없다. 그림일로 안색을 바꾸는 일도 싫고, 돈 받으려고 머리를 조아리는 일은 죽...
2016.12.29 12:58
국민 40% "책 안 읽는다"...'1만원' 문화생활은 53%가 "독서"
‘2015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 10명 중 4명은 1년 동안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독서량은 9.1권으로 조사가 시작된 1993년 이래 역대 최저치다. 그런가하면 한 대형서점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독서경향을 보면, 회원들은 일년에 평균 14.7권의 책을 읽었다. 평균 5권이...
2016.12.29 11:23
소설가가 뽑은 ‘올해의 소설’…‘쇼코의 미소’ 등
소설가들이 뽑은 ‘올해의 소설’로 최은영 작가의 ‘쇼코의 미소’, 권여선의 ‘안녕 주정뱅이’, 보후밀 흐라발 작가의 ‘너무 시끄러운 고독’이 뽑혔다.팟캐스트 ‘낭만서점’이 국내 소설가를 대상으로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소설을 추천 받은 결과, 인기 장르나 유명작가, 대중성에 치우치지 않는 작품들이 고루 꼽혔...
2016.12.29 09:36
"‘문화계 블랙리스트’,조윤선 장관 사퇴하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련, 지난 12일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 등 9명을 특검에 고발했던 12개 문화예술 단체들이 29일 오전11시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윤선 장관의 사퇴’를 촉구한다.이 단체 중 하나인 문화연대는 “조윤선 장관을 비롯, 블랙리스트 용의자로 지목되는 사람들에 관한...
2016.12.29 08:52
[주목! 새 책] 다이어트, 톡 까놓고 얘기합시다
-깊은나무 ‘상위 4%를 만드는 1등급 다이어트’ 출간-강태은 프렌닥터 비민클리닉 부원장의 건강철학 담아-“1등급 다이어트로 명품 몸매 만들자” 슬로건 공감대[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다이어트. 현대 여성의 로망이다. 그만큼 쉽지 않다. 명품 몸매에 대한 꿈은 언제나 있지만, 음식의 유혹 앞에선 언제나 ‘연약한 인...
2016.12.28 14:00
뒤틀린 영조 가족사, 화협옹주는 순수했다…최근 원래 묘 확인
영조와 노론 간 오랜 정치적 신경전과 상처 뿐인 대타협은 영조 일가의 가족 관계를 어지럽혀 놓았다.노론의 정치적 카드였던 ‘영조세력에 의한 선왕 경종 독살설’이 끊임없이 영조를 괴롭혔고, 결국 노론의 이간질 속에 영조와 아들 사도세자 간 부자(父子) 관계가 뒤틀렸다.노론의 딸 혜경궁 홍씨는 남편(사도세자)의 피...
2016.12.28 11:28
[지상갤러리] 페리어갤러리, ‘공감의 공간, 위로를 나누다’
여유, 탐욕, 희망, 절망 등 삶에서 흔히 느낄 수 있는 감정의 카테고리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 강남구 슈페리어갤러리는 오픈갤러리와 함께 ‘공감의 공간, 위로를 나누다’전을 2017년 첫 전시로 선보인다. 탐욕에서 여유로, 절망에서 희망으로 등부정적 감정에서 긍정적 감정으로 극복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2016.12.28 11:06
“뤼미에르 보고서 전문가라 하기엔 민망한 수준”…미인도 위작논란 2R
국내 감정ㆍ통계전문가 의문점 제시…과학적 타탕성 논란 시작 “과학에 근거해 위작 확실하다” vs “보고서가 오류 투성이다”고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가 검찰과 프랑스감정사의 반박과 재반박이 이어지며 ‘위작논란 2라운드’에 돌입했다.유족측의 요청으로 위작검증을 맡았던 프랑스 감정회사인 뤼미에르 테크놀로지 장...
2016.12.28 09:49
올해 마지막 ‘문화가 있는 날’, 2076곳 문화여행 떠나요
올해 마지막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늘(28일 수요일), 영화 관람객들은 스타워즈 새 시리즈인 ‘로그 원 : 스타워즈 스토리’를 5000원에 볼 수 있다. 또 예술의전당에서 공연중인 화제의 창극 ‘레이디 맥베스’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중인 ‘르느와르의 여인들’전은 50%할인된 금액에 관람할 수 있다.이달 ‘문화가...
2016.12.28 08:13
밥 딜런의 387곡 노랫말 집대성 ‘시가 된 노래들’ 출간
노벨문학상 115년의 역사에서 이례적인 일로 기록된 밥 딜런의 노랫말 전체를 수록한 모음집이 출간됐다. 문학동네는 밥 딜런의 데뷔앨범 ‘밥 딜런’(1962)부터 최근의 ‘폭풍우’(2012)까지 31개 정규앨범에 수록된 작사곡 전곡과 활동 초창기에 썼거나 정규 앨범에 수록되지 않았던 작사곡 99곡까지 포함해 총 387곡을 담...
2016.12.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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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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