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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칼럼] 스포츠는 ‘로비’가 아니다
국정을 뒤흔든 최순실씨 일가는 로비에 의해 온갖 농단을 부린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최상의 권력자를 등에 업고 국가기밀관리, 인사개입, 이권 챙기기, 사업청탁 등을 제 마음먹은 대로 해치웠다. 최순실씨 일가의 ‘검은 그림자’는 스포츠에서 특히 도드라졌다. 최순실씨는 자신의 딸인 정...
2016.11.09 11:27
[헤럴드포럼] 고준위방폐물 관리, 선택 아닌 책임의 문제
독일 메르켈 내각에서는 지난달 20일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리를 지원하는 법안을 수립했다. 235억 유로, 우리 돈으로 29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이 집행된다. 법안에 따르면 원전 운영자들이 원전 해체와 방사성폐기물의 포장을 담당하고, 정부가 폐기물 보관을 책임진다.‘탈원전’ 정책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진 독일은...
2016.11.08 11:03
[사설] 살얼음판 위기, 책임총리 확약으로 돌파구 찾아야
청와대가 최순실 정국 수습을 위한 돌파구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꽉 막힌 정국을 풀어가는 데 국회가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이 먼저 국회를 찾은 것만 해도 큰 변화다. 전날에는 한광옥 비서실장이 여야 정당 대표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영수회담...
2016.11.08 11:03
[사설] 글로벌 쇼핑관광축제 기반 다진 코리아세일페스타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성적표가 나왔다. 33일간(9.29~10.31)의 코리아세일페스타로 올해 4분기 민간 소비지출은 0.27%p 올라가고 GDP 역시 0.13%p 상승 효과가 생긴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참여 업체의 매출은 8조7000억원에 달해 지난해보다 12.5% 늘어났다. 처음 시작했던 2014년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무려 30.7%에 이른다....
2016.11.08 11:03
[광화문 광장] 어려운 경제상황 속 법인세 인상은 정답 될 수 없다
현재 제20대 국회에는 법인세 인상에 관한 법안들이 여러건 발의돼 있으며 이에 대한 논쟁도 가열되고 있다. 주로 야당 의원들이 주류가 되어 법인세 인상을 주장하고 있고, 복지나 안전 등 재정지출의 확대로 국가채무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법인세 증세로 재원 마련을 꾀하고 있다. 법인세는 경제상황에 가장 큰 영향을 주...
2016.11.08 11:01
[데스크칼럼] 대한민국은 괴뢰공화국이었던가…
100억원대 원정도박을 한 기업인이 징역형을 받는다. 그는 돈을 써 보석으로 풀려나려다 변호사와 다툰다. 전직 판사출신 변호사의 어마어마한 수입이 공개됐고, 전·현직 법조인들의 탐욕이 도마에 올랐다. 뒤이어 현직 검사장이 신화적인 벤처 기업인으로부터 주식과 편의를 제공받는 사실이 밝혀졌고, 국내 5위 재벌가의...
2016.11.07 11:05
[사설] 디자인의 새 트렌드 읽어주는 헤럴드디자인포럼
디자인의 역할이 더 이상 미적인 아름다움과 제품의 메시지를 담아내는 데 국한되는 것을 거부한지 이미 오래다. 디자인은 예술과 산업의 범주에를 넘어 이제 생활의 일부로 자리하고 있다. 마치 공기처럼 우리가 먹고 입고 놀고 자는 모든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다. 의식적이든 혹은 무의식적이든 디자인은 우리...
2016.11.07 11:04
[사설] 청와대 기업인 퇴진 압력여부, 검찰이 수사해야
청와대의 CJ 이미경 부회장 퇴진 압력설은 최순실 게이트의 분수령이다. 최순실 부역자들이 벌인 국정농단이 아니라 대통령이 직접 개입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그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다”고 다시 사과할 수는 없다. 국민들의 분노는 더 커질 게 뻔하다.청와대 수석이 ‘대통령의 뜻’이라며...
2016.11.07 11:04
[쉼표] 닭갈비
묘미는 고소한 참기름 위에 앉은 김가루를 밥알과 함께 씹을 때 나온다. 혀에 착착 감기는 빨간 양념의 진가는 이 볶음밥이 팬에 눌어 붙었어도 숟가락의 날을 세워 박박 긁어 먹을 때 비로소 느껴진다. 풍미에 사로 잡혀도 ‘본전 생각’은 나는 법. 이게 어떤 음식인지, 뭘 먹고 있는 건지 아리송할 때가 있다. 막판엔 볶...
2016.11.07 11:02
[현장에서] 돈을 쓸 환경인가
어린시절 외가 친척들은 해외여행을 자주 다녀 왔다. 외가 친척이 귀국하는 날이면 파티가 열렸다. 비닐봉지에 한아름 담겨 있던 초콜릿과 사탕들, 갭(GAP)과 리바이스(Levis) 티셔츠, 청바지, 주방용 비닐랩,영양제까지 여행가방 2~3개는 가족들을 위한 물건으로 가득 찼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선물은 줄어 갔다. 외가 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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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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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는 용맹함을 숭상합니까?”(君子尚勇乎) “의가 가장 중요하다. 군자가 용맹해도 의가 없으면 세상이 어지러워지고 소인이 용맹하지만 의가 없으면 도둑질을 하게 된다”(義之為上. 君子好勇而無義則亂, 小人好勇而無義則盜) 사마천(司馬遷)이 사기(史記)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에 소개한 공자(孔子)와 제자 자로(子路)의 대화 중 일부다. 능력이 있어도 사리 분별을 잘 해야 그 힘을 제대로 쓸 수 있다. 능력이 있어도 욕심만 가득하면 그 힘을 좋지 못한데 쓰기 쉽다. 군자, 즉 경영자라면 힘과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