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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작가, 글로 그림을 그렸다
선비가 동자와 함께 안개 낀 계곡을 걷고 있다. 멀리서 볼 땐 수묵화지만 한 발 다가서니 깨알같이 작은 글씨들이다. 학창시절 지긋지긋했던 숙제, ‘깜지’ 혹은 ‘빽빽이’가 떠오른다. 반복된 문장, 겹쳐진 글자들은 텍스트로서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한다. 텍스트는 명암을 입고 이미지로 전환되어 한 폭의 그림을 구성...
2014.03.03 07:54
병기 넘어 단독 표기로…‘동해는 조선해’ 입증 지도 70점 한자리에 모인다
동해가 대대로 우리의 이름이 붙여진 대한민국의 앞바다라는 사실을 입증할 옛 지도가 한 곳에 모인다. 병기(倂記)에 만족하지 말고 궁극적으로는 ‘동해’ 단독 표기로 가야 한다는 점을 말해주는 사료들이다.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교육부-경희대 혜정박물관(관장 김혜정)과 공동으로 오는 22일부터 4월 6일까지 16일...
2014.03.03 07:52
함암효과에 다이어트까지…‘대세식품’ 검은 콩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원효대사와 요석공주 사랑의 전설이 전해지는 소요산 자재암의 스님들은 당뇨병과 고혈압을 앓지 않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검은 콩이다. 예로부터 자재암 스님들은 솔잎과 검은 콩을 물에 불려서 생식을 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도시락 반찬으로 어머니께서 싸 주셔서 징그럽...
2014.03.03 07:31
대학ㆍ직장 새내기들에게, 시간을 선물하세요
2014년이 밝은지도 두 달이 지났다. 하지만 진정한 시작은 3월인 것 같다. 졸업과 입학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서기 때문이다. 주변에 대학ㆍ직장 새내기가 있다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철저한 시간관리를 통해 사회생활과 대학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라는 의미의 시계 선물은 어떨까.▶오피스 걸들을 위한 클래식 무드=...
2014.03.02 11:45
도시적 감성의 ‘몽클레르 루네띠’ 아이에워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럭셔리 브랜드 몽클레르(Moncler)는 런칭 1주년을 맞은 아이웨어 ‘몽클레르 루네띠(Moncler Lunettes)’의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14개의 선글라스와, 12개의 안경 모델을 포함하고 있다. 전통과 혁신의 만남, 최고의 성능과 도시 감성의 디자인을 모두 충족시키는 몽클레르의 정신...
2014.03.02 10:29
순수한 글래머…구찌 2014 FW 컬렉션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는 지난 2월 19일(현지시간) 밀라노 컬렉션에서 구찌 2014 가을ㆍ겨울 컬렉션을 선보였다. 기존의 클래식하고 글래머러스한 디자인을 다양한 파스텔톤이 더해진 새로운 컬러 팔레트로 표현하여 깔끔하면서도 로맨틱한 페미닌 룩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구찌 2014 가을ㆍ겨울 여성 컬렉션은 ...
2014.03.02 10:12
‘꽃피는 봄이 오면..’ 새 봄을 노래하는 여섯작가의 작업
3월은 남녘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을 느낄 수 있는 달이다. 겨우내 웅크렸던 어깨와 마음을 활짝 펴고, 새 봄을 맞는 기획전이 서울 양재동의 갤러리작(대표 권정화)에서 지난 1일 개막됐다. 갤러리작은 ‘꽃피는 봄이 오면’이라는 타이틀로 김정수 김대성 박현웅 박현효 이행균 장창익 등 6명 작가의 회화및 조각 20여점을 ...
2014.03.02 10:05
현대의 ‘풍경’을 탐구하다..‘Space:Life & Routine’전
‘풍경’은 오래 전부터 인간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온 ‘공간’을 다룬 작품을 일컫는다. 인간을 둘러싼 이 공간은 시대 흐름에 따라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며,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해왔다. 따라서 ‘풍경’은 얼핏 보면 지극히 일상적인 소재이지만 작가 개개인의 주관적, 혹은 사회적 해석에 따라 무한히 변주되는 소재...
2014.03.02 09:34
또 하나의 한식 세계화…삼청각, 에어프랑스 기내식 진입
세종문화회관(사장 박인배)가 운영하는 삼청각(三淸閣)이 외국 항공사 기내식으로 진출하면서 새로운 차원의 ‘한식 세계화’를 일궈냈다.삼청각은 최근 에어프랑스 KLM(Air France KLM)과 기내식 서비스 협력협약(Coope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아시아 또는 미주 노선에서 한식을 기내식으로 취급...
2014.03.02 08:46
자수성가형 세계적 名쉐프 칼라파 한국 온다
P.J 칼라파(Calapa)는 멕시코 국경에 근접한 미국 텍사스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고모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농수산물을 다루고,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수산물 가게에서 일을 도우며 요리사 꿈을 키웠다.텍사스 A&M 대학을 졸업 후, ‘미식의 중심지’ 뉴욕으로 진출, 최고 요리학교 CIA를 수석으로 수료했다. 뉴욕 프렌치 레...
2014.03.0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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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105층 GBC 55층으로?" 현대차 계획, 제동 걸렸다[부동산360]
서울 강남구 삼성동 부지에 들어설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105층 1개 동이 아닌 55층 2개 동으로 낮춰 짓겠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현대차그룹이 제출한 GBC 건립 설계 변경안과 관련해 추가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통화에서 "원칙적으로 105층 건립을 원하지만 현대차그룹이 55층으로 변경하는 것을 희망할 경우 배치가 적절한지 등 관련해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만약 그런 협상을 하지 않는다면 105층으로 추진하는
부동산360
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홍길용의 화식열전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