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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개인정보유출, 시스템 손보기가 먼저
정부가 22일 내놓은 개인정보 유출 방지대책은, 뒤늦은 감은 있으나 재발 방지를 위해 꼭 필요한 조치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긴 하나, 강력한 제재와 철저한 감시를 통해 더 이상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하는 건 당연하다. 제재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자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책임질 자리에 있었다면 어떤 식으로든...
2014.01.22 11:10
<사설> 대기업 잡으려다 中企잡는 우(遇) 범할라
정기적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라는 대법원 판례에 관한 정부 후속안이 곧 나올 모양이다. 고용노동부는 이번주 안으로 기본급 상향, 임금체계 단순화를 골자로 한 임금체계 개편 가이드라인을 내놓고 노ㆍ사ㆍ정 논의 등을 거쳐 4월 국회 통과 목표로 법개정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판례의 소급 적용을 억제하고...
2014.01.21 11:08
<사설> 금융사의 ‘묻지마 서명’ 관행 사라져야
사상 초유의 카드사 고객 정보 유출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주말이 지나면서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한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해당 카드사 창구는 그야말로 북새통이다. 각 카드사 홈페이지는 접속 폭주로 수시로 다운되는가 하면, 콜센터는 추가 인원을 대거 투입했지만 밀려드는 문의 전화를 감당하...
2014.01.21 11:08
<사설> AI확산 차단에 전국민이 협력을
전북 고창과 부안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 조짐을 보이자 농가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라남북도와 광주시 일원에 ‘스탠드스틸(Standstill)’을 내리는 등 확산 차단에 부심하고 있다. 스탠드스틸은 지난 2012년 도입된 이후 처음 발동되는 것으로 해당 지역 가축과 축산종...
2014.01.20 11:10
<사설> 솜방망이 처벌이 부른 금융정보 유출사고
카드사에 이어 시중은행에서도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되면서 2차 피해 불안감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3개 카드사에서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대출금액 같은 기본 정보는 말할 것도 없고 주민번호, 카드번호, 직장과 결제계좌, 신용등급, 신용한도금액, 심지어 여권번호까지 최대 19개 개인 금융정보가 유출됐다. 카드...
2014.01.20 11:10
<사설> 담배소송, 흡연폐해 사회적 책임 일깨워야
건강보험공단은 오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담배회사를 상대로 한 흡연피해 소송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흡연소송은 개인 차원에서 진행된 적은 있지만 공공기관이 제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직원 4명을 미국에 보내 담배 소송사례를 연구하는 등 그동안 치밀하게 준비를 해왔다고 한다. 그 결과를...
2014.01.17 11:03
<사설> ‘권오준號 포스코’, 기술 · 전략 시너지 기대
포스코의 새 수장으로 권오준 기술부문 사장이 선택됐다. 큰 잡음 없이 2000년 민영화 이후 이어 온 ‘CEO 내부 승진’의 전통을 지켜 경영의 일관성을 유지하게 됐다는 점에서 일단 환영할 일이다. 일반의 예상을 깨고 ‘정통 기술인’이 선임되었다는 점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 아직 시장에서는 ‘권오준의 포스코’에 대...
2014.01.17 11:03
<사설> 한시가 급한 체육단체 내부 혁신
지난해 5월 인천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던 40대 관장이 편파 판정을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있었다. 문화체육부가 발표한 체육단체 특별감사 결과를 보면 한 체육인을 죽음으로 몰고 간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조직 사유화를 비롯해 비상식적인 운영과 부정확한 회계관리, 심판 운영의 편...
2014.01.16 11:17
<사설> 삼성 ‘열린 채용’ 부작용도 잘 살펴야
삼성그룹 새 신입사원 공채안은 ‘준비된 인재 찾기’로 요약할 수 있다. 직무와 무관한 보여주기식 스펙보다는 철저히 직무 관련 경험과 능력 위주로 젊은 인재들을 선발하겠다는 것이다. 서류전형을 부활하되 총ㆍ학장 추천을 받은 지원자는 이를 면제해주는 내용도 있다. 삼성의 이번 조치는 졸업자만 양산해 입사 후 실...
2014.01.16 11:17
<사설> 지방정부 파산제 도입할 때 됐다
한때 미국 자동차산업의 메카였던 디트로이트시는 지난해 7월 180억달러(약 19조원)의 빚을 갚지 못해 파산했다. 디트로이트시는 이후 연방법원의 파산보호 승인에 따라 자산매각, 인원감축, 공무원과 퇴직자의 연금축소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 조치를 통해 회생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일이 우리 지방정부에서 일어났다면 ...
2014.01.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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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